'나의 해피엔드' 소이현, 연기내공 눌러 담은 서늘한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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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피엔드' 소이현이 폭발적인 3단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긴장감 메이커'로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시켰다.
그는 자존심 강한 윤진(소이현 분)을 연기하며 잘나가는 친구 재원(장나라 분)을 향한 열등감과 질투, 그리고 차가운 분노까지 '3단 감정의 변화'를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미스터리 스릴러'가 주는 서늘한 분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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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피엔드’ 소이현이 폭발적인 3단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긴장감 메이커'로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시켰다.
그는 자존심 강한 윤진(소이현 분)을 연기하며 잘나가는 친구 재원(장나라 분)을 향한 열등감과 질투, 그리고 차가운 분노까지 ‘3단 감정의 변화’를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미스터리 스릴러’가 주는 서늘한 분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나의 해피엔드’에서 소이현은 자신의 약점을 잡고 흔드는 재원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무너지는 윤진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재원을 향한 원망,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차가운 눈빛과 표정으로 표출, 날 선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소이현은 잘나가는 가구 대표이자 친구 재원에게 ‘열등감’이라는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윤진은 미대 조교수로서 성과 없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자신에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재원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현재의 자신과 달리 반짝이며 빛을 내는 그를 향한 피해의식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인물. 평소에는 웃는 얼굴로 본인의 진짜 속마음을 숨기고 있던 그인 만큼 자신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친구에게 감정을 터뜨리는 등 인물이 지닌 복잡한 감정선을 탁월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윤진은 어린 시절부터 최고가 아니면 소용이 없다며 학대해 왔던 아버지로부터 큰 분노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소이현은 그런 윤진이 재원이 자신도 모르게 부모님과의 식사자리를 마련하자, 이와 같은 풍경에 황당해 하는 표정에서부터, 계속해서 자신을 자극하는 재원으로 인해 위태롭게 흔들리는 감정의 흐름을 극적으로 펼쳐내면서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나의 해피엔드’에서 흡입력 강한 감정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는 소이현. 그가 앞으로 또 어떤 활약으로 활기를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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