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대상' 화력 여전...'태계일주3', 최고 시청률 또 경신

새해에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태계일주3)'의 화력이 여전하다. 새해 첫 방송부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7일 방송된 '태계일주3' 6회는 수도권 기준 7.3%(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전 시즌 포함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3.2%를 기록, 시즌3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여행 7일 차, 수도 안타나나리보(이하 타나)를 떠나 '안치라베'에 도착하기 전 솔로 여행을 즐기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씨의 모습이 공개됐다.

덱스 씨는 안치라베까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한국어를 하는 MZ소녀들과 웃음꽃 만발하는 대화를 나누며 인기를 과시했다. 빠니보틀 씨는 골든벨을 울린 듯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나누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덱스의 모습에 분노를 터트리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최고의 1분'은 역시 2023 MBC 연예대상 대상에 빛나는 기안84 씨가 장식했다. 이날 기안84 씨는 마다가스카르의 전통 장레의식인 '파마디하나' 현장을 찾았다. '파마디하나'는 '죽은 자의 귀환'이라는 뜻으로 유족들이 무덤에 모여 고인의 천 갈이를 하며 사랑하는 이들을 다시 기억하고, 추억하고, 이별하는 마다가스카르의 전통 장례 풍습이다. 장례의식이지만 마을 축제 같은 현장의 분위기를 진심을 다해 즐기는 기안84 씨의 활약에 분당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았다.

유쾌함과 슬픔이 공존하는 현장에서 기안84 씨는 "원초적이고 본능에 충실한 느낌이었다"라며 그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영상을 보던 사이먼 도미닉, 장도연 씨도 울컥했고 시청자 또한 슬픔을 함께했다. 그는 미리 준비한 조의금을 전달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기안84 씨는 먼 타지에서 온 이방인을 가족처럼 대해준 현지인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느끼며 안치라베로 발걸음을 옮겼다.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 씨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정을 담은 '태계일주3'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방송 화면]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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