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준의 정책부록] "내 제품 인증 어떻게"...국표원 ‘1381’에 문의하세요

#중소기업인 A사는 좁은 공간에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무인·자동화 보관시스템 사업을 준비 중이었으나 관련 규제와 인증 등에 대한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업의 인증·표준 관련 전문 상담창구 '1381 인증표준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상담건수가 57만건을 넘을 정도로 기업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센터는 국내 512개 법정·민간인증, 124개국 583개 해외인증, 과기부 등 17개 부처 강제·권고표준 및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표준 정보제공 및 애로상담을 지원 중입니다.

실제로 A사는 센터의 공공조달 기술인증 행정지원 서비스를 통해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 수립을 지원 받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능 인증을 취득한 뒤 지난해 매출 8억원, 올해 3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클린룸 진공청소기를 개발·생산하는 중소기업 B사는 중국의 인증제도인 CVC 및 전자파 관련 인증서와 시험성적서가 없어 중국과 동남아지역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었습니다. B사는 센터를 통해 시험인증기관 선정 및 진행절차 등의 상담과 애로 지원을 받고 CVC 및 CE인증을 획득해 중국과 동남아 수출은 물론 유럽연합(EU)까지 수출하게 돼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1381 인증표준정보센터'는 신속한 일반 상담지원을 위해 그간 인증 관련 상담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문가 방문 상담비중도 높여 보다 전문화된 지원창구로 내실화하는 한편, 융합신제품 적합성인증까지 상담·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애로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책부록은 세종 상주 기자가 독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유용한 정보와 정책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에게 유용한 정보와 재미를 전달합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