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입당한 이상민에 날선 비판…“몸값 올리려 더러운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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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중진의 이상민 의원이 8일 국민의힘 입당식을 갖자 민주당에서는 날 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이상민 의원의 입당에 대해"국민들이 이런 배신과 언어도단, 그리고 야합의 정치 행태에 대해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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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출마 예정인 대전 유성 을에
‘6호 영입인재’ 황정아 박사 투입 여부 관심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이상민 의원의 입당에 대해“국민들이 이런 배신과 언어도단, 그리고 야합의 정치 행태에 대해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수석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 자체는 심각하게 없었다”면서도 이같이 지적했다.
민주당 신영대 의원은(전북 군산)은 페이스북에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보여온 작태는 국민의힘으로 이적 시 몸값을 올리기 위한 ‘더러운 수작’에 불과했다”며“정치를 좀 먹는 이 의원 같은 부류의 정치인은 더 이상 나와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으로 당선된 후 탈당해 2008년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에 다시 입당해 3선을 한 후 2016년, 2020년에도 당선됐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런 생각으로 정치를 했으니 대선에서 민주당 승리가 아니라 ‘아무나 이겨라’로 대응했겠죠”라며 “여당만, 권력만 찾아다니는 ‘철새 정치인’은 철저하게 심판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전용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해당 글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위해 정치 신념도 포기할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의원은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구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친명(이재명)계인 이경 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출마를 준비 중이었지만 보복 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후 민주당 총선 후보자 자격 심사에서도 부적격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 의원을 견제할 만한 카드를 두고 민주당이 고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민주당이 총선에 투입할 ‘인재 6호’로 영입한 황정아(47) 박사가 근무하던 한국천문연구원이 이상민 의원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 인근에 있는 만큼 두 명의 대결이 펼쳐질 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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