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거부권에 등돌린 2030… 尹지지율 얼마나 떨어졌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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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중반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본회의 통과 8일 만에 '쌍특검법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윤 대통령이) 행사한 게 긍정층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공정성에 민감한 2030 세대의 긍정 여론이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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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선 5.4%P, 30대도 5.2%P 떨어져
지난해 11월 4주차 이후 가장 낮은 수치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6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35.7%가 긍정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관의 전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1.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날 발표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같은 기관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4주차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연령대로 보면 2030 세대에서의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는 전주와 비교했을 때 5.4%포인트가 떨어져 24.8%를 기록했고, 30대는 5.2%포인트가 하락해 28.4%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본회의 통과 8일 만에 ‘쌍특검법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윤 대통령이) 행사한 게 긍정층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공정성에 민감한 2030 세대의 긍정 여론이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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