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느낌으로” 與 이수정의 수원상륙작전…“민주당은 기본 25% 깔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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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총선거 '수원정'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8일 "'인천상륙작전' 벌이는 느낌으로 하루하루 뛴다"고 '수원상륙작전'에 임하는 근황을 전했다.
이 교수는 조선일보가 이날 공개한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기본 지지율을 25%는 깔고 가는 것 같다"며 "우리 당은 0%부터 시작하는 셈인데 곳곳에 정말 벽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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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총선거 ‘수원정’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8일 “‘인천상륙작전’ 벌이는 느낌으로 하루하루 뛴다”고 ‘수원상륙작전’에 임하는 근황을 전했다.
이 교수는 조선일보가 이날 공개한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기본 지지율을 25%는 깔고 가는 것 같다”며 “우리 당은 0%부터 시작하는 셈인데 곳곳에 정말 벽이 많다”고 말했다. 수원 5개 지역구가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고지 탈환’을 위해 필사적으로 뛰는 심정을 드러내는 대목에서 그는 이처럼 밝혔다.
인터뷰에서 “주민센터 행사에 참석하려면 센터장 허락이 필요한데, 민주당 계열 사람이 포진해 허가가 잘 안 난다”며 “출판기념회를 하려고 해도 지자체 예산이 들어가는 강당·문화원·복지관 이런 데서는 받아주질 않는다”던 자기 발언에 ‘당 지도부가 그런 상황을 아나’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 교수는 “수원 골목마다 파란색 민주당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국민의힘 빨간 현수막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당의 소극적인 움직임을 아쉬워하는 취지로 답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수원이 야당 강세지만 수원정은 광교신도시를 끼고 있어 여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현 정부 실망감이 확 커진 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주장한 뒤에는, 윤석열 정부가 경제에 무관심하다는 식의 비판이 시민들 사이에서 나온다며 중도층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정부 노력의 필요성을 이 교수는 강조했다.
이 교수는 ‘수원정’ 선택 이유에는 “누군가는 나와서 탈환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인구 절반이 수도권에 사는 시대에 수도권 핵심인 수원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경기대 교수로 재직해온 지난 25년간 수원 골목골목을 샅샅이 누비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쭉 지켜봐왔다면서, “이왕 정치할 거면 어려운 곳에서 당당하게 시작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달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른바 ‘김건희 명품백’ 논란을 두고 ‘가방이 가짜’라는 확언을 자신은 한 적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었다.
이 교수는 당시 라디오에서 ‘얼마 전 명품백 사건 관련해서 '가짜일 수도 있다' 이렇게 말했다던데’라는 진행자 반응에 “그렇게 이야기한 적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거 진짜 맞아?’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유튜브 방송이었고, 농담이 오가는 와중에 ‘진짜는 맞고’ (라며 묻듯이) 이야기했는데, 가짜로 이야기했다고 확정적으로 보도하는 건 굉장히 악성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교수는 같은 달 종합편성채널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나와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고가 명품 가방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그 명품백이 진짜 명품백인지 아닌지 검증됐냐”고 되물어 논란을 감싼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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