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아쉬운 KCC, 전창진 감독은 이타적 플레이를 원한다[SS현장]

이웅희 2024. 1. 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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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초호화 선수구성으로 슈퍼팀이라 불리고 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타적인 플레이를 원하고 있고, 선수들에게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전 감독은 지난 7일 소노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조심해야 한다. 우리 팀 선수들은 과감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화려한 플레이가 성공하면 관중들의 환호를 얻지만, 그렇지 않으면 역습을 당하는 실책들도 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전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타적인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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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창진 감독이 최준용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부산=이웅희기자] KCC는 초호화 선수구성으로 슈퍼팀이라 불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그 이름에 맞는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타적인 플레이를 원하고 있고, 선수들에게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KCC는 기존 허웅, 이승현, 라건아에 이호현과 최준용을 더했다. 송교창도 전역해 복귀했다. 화려한 선수 구성이지만, 아직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KCC 허웅도 “우리 선수 구성이 정말 좋지만, 아직 기대했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선수들끼리도 많은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퍼팀을 이끄는 전 감독은 주위의 부러움을 산다. 하지만 개성강한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이끄는 지도자는 더 힘들기 마련이다. 전 감독은 지난 7일 소노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조심해야 한다. 우리 팀 선수들은 과감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화려한 플레이가 성공하면 관중들의 환호를 얻지만, 그렇지 않으면 역습을 당하는 실책들도 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전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타적인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다. 허웅과 최준용, 송교창 모두 어느 팀에 가도 에이스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다.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 각자의 능력치도 높다. 하지만 하나로 뭉쳐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려면 공존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게 전 감독의 생각이다.

실제로 연패를 끊은 7일 소노전에서 허웅이 7어시스트(18점)를 더했고, 최준용은 5어시스트와 12리바운드(8점)를 기록했다. 동료의 공격 기회도 많이 봤다.

KCC는 가드 이호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호현이 체력적으로 온전치 않아 1번(포인트가드)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도 나온다. 결국 허웅과 최준용, 송교창 등이 킬패스를 서로 주고 받으며 경기를 풀어갈 수 있어야 한다. 전 감독이 슈퍼스타들의 이타적인 플레이를 말하는 이유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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