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계약 체결, 의문의 여지 없다" 최대어 헤이더, 어디로 향하나... 다저스 또 지갑 열까

심혜진 기자 2024. 1. 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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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조쉬 헤이더./게티이미지코리아
조시 헤이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FA 준척급 불펜 투수들의 행선지가 어느 정도 정해졌다. 그렇다면 불펜 최대어이자 '특급마무리' 조쉬 헤이더(30)는 어디로 향할까.

메이저리그 이적을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8일(한국시각) "올 겨울 순수 불펜 투수 시장의 속도는 극도로 더뎠다. 11월 초 FA 시장이 문을 연 뒤 4명의 불펜 투수들만 다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오프시즌 최고의 FA 계약을 체결할 선수가 누구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헤이더의 이름을 언급했다.

헤이더는 이번 FA 시장 최고 마무리로 손꼽힌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며 통산 349경기 20승21패 165세이브 평균자책점 2.50을 수확했다. 특히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61경기에서 56⅓이닝 2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2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85개로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다.

아직 헤이더의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준척급 투수들인 크리스 스트래튼(2년 800만달러), 에밀리오 파간(2년 1600만달러)가 각각 캔자스시티, 신시내티와 계약했다. 그리고 해외 FA 선수들도 빅리그 꿈을 이뤘다. 일본 좌완 투수 마쓰이 유키(5년 3360만 달러)와 KBO 고우석(2+1년 최대 940만 달러)이 나란히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성공했다. 이어 닉 마르티네즈(신시태니), 레이날도 로페즈(애틀랜타), 션 마네아(뉴욕 메츠)가 소속팀을 찾았다.

매체는 "헤이더는 2017년 데뷔한 이래 실질적으로 최고의 구원투수다. 3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고 상대 타자의 36.8%를 삼진 처리하는 동안 56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28을 기록한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고 소개했다.

헤이더의 행선지로는 최근 들어 다저스가 급부상했다. MLB.com은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헤이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저스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 달러),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 달러)를 영입했을 뿐만 아니라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데려와 5년 1억365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무려 1조원이 넘는 돈을 쓴 것이다.

하지만 다저스의 지갑은 여전히 열려있다. 마무리 보강을 원하고 있어 헤이더까지 영입하면 선발과 마무리가 완벽해진다. 과연 헤이더가 다저스로 향할지 지켜볼 일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조쉬 헤이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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