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2부속실·특별감찰관은 `특검 회피용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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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일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부활 검토를 두고 "특검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이며 물타기이자 결국 패착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으며, 배우자 방탄용 거부권 행사라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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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거부권 행사는 배우자 방탄용"
이상민 향해선 "야합의 정치, 국민이 심판할 것"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부활 검토를 두고 “특검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이며 물타기이자 결국 패착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대한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이와 관련한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제2부속실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7일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문제로 국민 시선을 돌리려 하는데, 이는 (특검과)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여야가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재의결 관련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특별감찰관 임명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이 저지른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직책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또 “윤석열 정부에서는 ‘신기록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며 “본인과 가족 비리에 관한 특검 거부권 행사는 최초이고, 민주화 이후 최대 거부권 행사”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헌법학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의 위법적 요소를 따져볼 계획이다
한편 권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탈당한 후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을 향해서도 “국민들은 이런 배신과 언어도단, 야합의 정치에 대해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조태열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서는 “그간의 행태에 대해 파헤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조 후보자는 박근혜 정권 당시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 체결의 핵심 관계자”라며 “민주당에선 ‘대일굴종외교’의 적임자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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