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TV가 투명한 유리로"…`LG 시그니처 올레드 T` 세계 첫 공개

전혜인 2024. 1.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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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전원을 껐을 때 유리처럼 투명해지는 신기술을 적용한 무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를 선보이며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스크린 경험을 제시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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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CES 2024에서 선보이는 세계 최초 무선 투명 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전원을 껐을 때 유리처럼 투명해지는 신기술을 적용한 무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를 선보이며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스크린 경험을 제시한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한 이후 2019년에는 롤러블 OLED TV, 지난해에는 무선 OLED TV 등 끊임없이 혁신 제품을 내놓으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그니처 올레드 T는 기존 OLED TV의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OLED와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모두 더해 TV로 즐기는 시청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다.

이 제품은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어 개방감은 물론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도 뛰어나다. 또 무선 AV 송·수신 기술로 투명 스크린 주변에 전원 이외 모든 선을 없애 한 차원 높은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고, 설치 장소의 제약을 줄인다. 이로써 거실 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TV를 자유롭게 설치 가능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 두 가지 화면 모드로 맞춤형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투명 모드는 다른 TV에서 느끼지 못한 입체감을 제공한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인치 4K 해상도 올레드의 우수한 화질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화면 모드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AI(인공지능) 성능을 강화한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와 출시 10주년을 맞은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는 투명 올레드 T의 장점을 더욱 부각한다.

올레드 T 전용 웹OS 홈화면에서는 콘텐츠 추천 페이지 등을 별도로 분리해 한 화면에 표기하는 정보량을 줄여 더 간결해졌다. 이로써 더욱 커진 화면 여백에서 투명 올레드만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올레드 T-bar 모드'는 투명 화면 하단에 바 형태로 날짜, 날씨, 주요 뉴스 등을 표시해 개방감을 즐기는 가운데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이 70% 향상되고, webOS 앱 프로세싱 속도 또한 30% 빨라졌다.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분석하고 제작자 의도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는 한편, 2채널 음원을 풍성한 공간 음향으로 변환해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CES 2024 최고 혁신상을 비롯해 영상 디스플레이, 영상·화질 처리, 내장기술,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서 총 5개 상을 받으며 다방면에서 두루 높이 평가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연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는 고객의 스크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라스베이거스(미국)=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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