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 “산체스 사이그너 초클루 PBA行 결정 이해…난 생각한 적 없어”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4. 1.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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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와 사이그너 초클루가 프로행을 택한건 개개인의 선택이고 그런 결정을 이해한다. 그러나 PBA로 가는걸 생각해본적 없다."

세계 남녀 3쿠션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딕 야스퍼스와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이상 네덜란드)가 밝힌 내용이다.

-테레사=지난해엔 부상과 더불어 여러 개인적인 이슈가 겹치며 3쿠션월드컵, 세계선수권에서 그다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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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덜란드 매체와 인터뷰서 밝혀
세계1위 놓쳤지만 3개 국제대회 우승 만족
“PBA서 뛰려면 계약, 거리 등서 자유 제한”
테레사도 “세계1위 유지해 만족스런 한 해”
야스퍼스는 “산체스와 사이그너가 PBA행을 선택한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자신은 PBA행을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세계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국제대회에서 3회 우승하는 등 만족스런 한해였다고 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산체스와 사이그너 초클루가 프로행을 택한건 개개인의 선택이고 그런 결정을 이해한다. 그러나 PBA로 가는걸 생각해본적 없다.”

세계 남녀 3쿠션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딕 야스퍼스와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이상 네덜란드)가 밝힌 내용이다.

두 선수는 최근 네덜란드 당구매체(biljart sport centraal)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성적과 PBA와 관련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야스퍼스는 지난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지켜야할 랭킹 포인트가 많아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국제대회에서 3회 우승하는 등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클롬펜하우어도 세계선수권 우승을 한국의 이신영에게 패해 놓쳤지만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고 세계 1위를 13년째 지키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아래는 야스퍼스와 클롬펜하우어의 일문일답 내용.

▲2023년을 돌아본다면.

-테레사=좋은 결과가 많았던 만족스러운 해였다. 비록 세계선수권 우승은 못했지만 여전히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0년 이후 계속해서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야스퍼스=국제대회 3개 우승, 22번째 국내 타이틀까지 따내 만족한다. 몇몇 대회에서 초반에 탈락한게 걸리지만 그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야스퍼스는 지난해 원주3쿠션월드그랑프리, 베겔3쿠션월드컵, 샤름엘셰이크3쿠션월드컵에서 우승했다)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는 지나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못했지만 세계1위 자리를 13년째 유지,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아쉬운 점은 없나.

-테레사=지난해엔 부상과 더불어 여러 개인적인 이슈가 겹치며 3쿠션월드컵, 세계선수권에서 그다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게 아쉽다.

-야스퍼스=크게 아쉬운 점은 없다. 지난해에도 내 실력을 충분히 보여줬고, 질 때도 대부분 아슬아슬하게 패했다.

▲세계1위 자리를 빼앗겼는데.

-야스퍼스=별로 실망스럽지 않다. (앞선 대회 성적이 좋아) 지켜야할 포인트가 많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3쿠션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도 냈으니 만족한다.

▲지난해 산체스 사이그너 초클루 등 유명 선수들이 프로로 갔다.

-테레사=신경쓰지 않는다. 선수 개개인의 선택일 뿐이며, UMB와 PBA는 잘 공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UMB에 계속 머무를 것이고, 이곳을 100% 지지한다.

-야스퍼스=내겐 별 영향이 없다. 이미 반복돼 온 익숙한 일이며, 매년 UMB로 돌아오는 선수도 있다. 프로행을 택하는 선수들의 상황과 결정을 이해한다. 다만 PBA에서 뛰려면 계약, 거리 등으로 자유가 크게 제한되는 부분이 있기에 많은 선수들이 쉽게 그 길을 택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나는 PBA에 갈 생각을 해 본 적 없고,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는다.

▲UMB는 근래 재정적인 면에서 몇 가지 개선을 이루었다(상금인상 등). 이것이 선수들의 프로행을 막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나.

-야스퍼스=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이지만 단정 짓기는 어렵다. PBA로 가는 선수들 중 유럽 선수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확실한 건 UMB도 선수들이 더 좋은 활약을 펼칠 만한 매력적인 대회를 만들어내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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