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20실점’ 현대모비스, 시즌 첫 4연승에서 멀어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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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4연승을 노렸던 현대모비스의 꿈은 연속 20실점에 멀어졌다.
연속 20실점을 헌납한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중반까지 이 구간이 현대모비스엔 너무나 뼈아팠다.
연속 20실점을 하는 동안 현대모비스는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했던 현대모비스로선 연속 20실점이 너무나 뼈아프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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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4연승을 노렸던 현대모비스의 꿈은 연속 20실점에 멀어졌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90으로 패했다. 게이지 프림(21점 6리바운드), 케베 알루마(14점 6리바운드), 미구엘 옥존(11점 8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LG의 물량공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시즌 성적은 14승 15패.
경기 초반 게이지 프림이 12점을 몰아치며 먼저 리드(24-19)를 잡았으나, 이후 에너지 레벨에서 밀린 것이 패착이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만 34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공격 활로가 다소 정체된 3쿼터 들어 다시 2점(53-55) 차까지 추격했으나, 3쿼터 막판부터 내리 20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연속 20실점을 헌납한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중반까지 이 구간이 현대모비스엔 너무나 뼈아팠다.
3쿼터 종료 7.9초 전 LG 정희재에게 3번째 3점슛을 얻어맞은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급격히 흔들렸다. 곧장 유기상에게 또다시 한 방을 허용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타임아웃을 통해 LG의 기세를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곧바로 이재도에게 연신 돌파를 내주며 6점을 추가로 실점했다.
56-73까지 뒤진 현대모비스는 또다시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어떻게든 상대의 파상공세를 저지하려 했지만, 오히려 이관희와 정희재를 막지 못하며 56-8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연속 20실점을 하는 동안 현대모비스는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알루마가 골 맛을 보며 힘겹게 득점 침묵에서 벗어났다.
승부의 추가 LG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황 속에 현대모비스는 공격 엔진이 조금 되살아났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힘이 모자랐다.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했던 현대모비스로선 연속 20실점이 너무나 뼈아프게 다가왔다.
경기 후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역시 “선수들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내가 경기 운영을 잘못한 것 같다”라며 자책했다.
연승 행진이 끊긴 현대모비스는 9일 부산에서 KCC와 격돌한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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