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특위, 김동연에 "野 의원도 찬성하는 메가시티가 사기극?"

안채원 2024. 1. 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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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8일 당의 메가시티 구상을 비판해온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판했다.

김기윤 특위 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인접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 '선거용 정치쇼'라고 지적해 온 김 지사를 향해 공개 질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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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조경태 뉴시티 특위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8일 당의 메가시티 구상을 비판해온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판했다.

김기윤 특위 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인접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 '선거용 정치쇼'라고 지적해 온 김 지사를 향해 공개 질의를 했다.

김 위원은 "이재명 당 대표는 대통령 후보 시절 '대한민국을 5극 3특 체제로 만들어 초광역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고, 민주당 최종윤 국회의원은 '하남시 서울 편입은 선거용, 정치쇼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김 지사는 같은 당 소속인 이재명 당 대표와 최 의원의 입장에 공감하고 있나"라고 했다.

그는 이어 구리·김포·하남에서 서울 편입 찬성 여론이 60%가 넘는다는 점을 언급, "김 지사는 구리, 김포, 하남의 60%가 넘는 시민이 사기를 당해 서울 편입을 찬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 위원은 또 김 지사가 2022년 경기남부와 충청남도의 경제 연합체 구상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에 대해 '번영의 길'이라고 한 반면, 서울 편입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선 '세계적 조롱거리, '국토 갈라치기'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 "오히려 김 지사가 '국토 갈라치기를 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특위는 경기도 김포시에 이어 구리시의 '서울 편입 특별법'을 발의한 데 이어 하남시, 고양시, 부천시 등의 서울 편입까지 검토 중이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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