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가득한 김판곤 감독, "경기 모델 갖춘 말레이시아, 언제 어느 팀이든 상대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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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준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8일(오늘) 밤(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중동 다크호스 시리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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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준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8일(오늘) 밤(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중동 다크호스 시리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일전을 벌인다. 다가오는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말레이시아는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회 첫두 경기인 요르단·바레인전에서 반드시 승점을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다. 즉, 이번 시리아와 평가전은 가상 요르단·바레인을 상정하고 치르는 경기라 할 수 있다.
물론 객관적 전력상 시리아가 한 수 위로 평가받는 만큼 승리를 쉬이 장담할 수 없는 처지긴 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말레이시아 매체 <코스모>에 의하면, 김 감독은 "제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경기에 따라 다양한 전략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표팀 감독으로서 클럽처럼 훈련할 시간이 적다. 명확한 게임 모델이 없으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는 명확한 경기 모델을 가지고 있다. 언제 어떤 팀과도 대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절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 짧은 시간 내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본인의 지도력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리아는 지난 9월에도 시리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에는 중국에서 친선전을 가졌는데 치열한 격전 끝에 2-2로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시리아에 쉽게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선수들이 체득한 상태에서 치르는 또 한 번의 평가전이라 자신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E그룹에서 요르단·바레인·한국 순으로 조별 리그를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결은 오는 25일 밤 8시 30분 알 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릴 계획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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