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도 경제부처…공급망·기업 해외진출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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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외교부도 경제부처의 일환"이라며 장관 취임 시 공급망 다변화 등 경제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8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제는 '경제 따로, 안보 따로' 외교가 더 이상 작동하기 어려운 경제안보융합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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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외교부도 경제부처의 일환”이라며 장관 취임 시 공급망 다변화 등 경제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8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제는 ‘경제 따로, 안보 따로’ 외교가 더 이상 작동하기 어려운 경제안보융합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또한 167개 재외 공관을 통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규범 제도 동향을 신속·정확히 분석하는 등 과학기술외교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기업들의 시장 변화 대응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장관 취임 후 최우선 업무로는 현 정부 인도태평양전략 이행의 완성도 향상을 꼽았습니다.
조 후보자는 ▲한미동맹 강화 ▲한일관계 개선 지속 ▲한미일 협력 심화 등으로 “한반도 평화 유지와 인태지역 규범 기반 질서 강화를 추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원칙에 입각한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북한의 핵 개발 의지를 단념시키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비핵화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북한이 깨달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한미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워싱턴 선언에 따른 핵협의그룹을 중심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과 더 공고히 공조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북한 인권문제 공론화,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이송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자 지명 직후 ‘중국과의 관계는 한미동맹만큼 중요하다’고도 밝혔던 조 후보자는, 중국과는 “관계 발전의 속도나 규모보다는 신뢰 증진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미래를 향한 실질 협력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러관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려워졌다”면서도 “국익과 가치에 부합하는 원칙과 기준 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현 정세를 “국제질서가 지각 변동을 겪고 있는 지정학적 대전환의 시기”라며 “규범 기반 국제질서가 흔들리면서 세계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정글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봤습니다.
또한 “강대국에 둘러싸인 피할 수 지정학적 환경과 나날이 엄중해져 가는 글로벌 위기 상황 속에서 국론분열은 곧 국민 피해로 돌아올 것”이라며 “적어도 외교 문제만큼은 국론 통합과 초당적 접근이 절실한 때”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문회에 나선 외교통일위원들에게 “여러분들과 함께 초당적 외교에 의미 있는 벽돌 하나를 쌓은 외교부 장관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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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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