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재영입 6호 '우주과학자' 황정아 "비례보단 지역구 선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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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총선 6호 인재영입 인사로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정아씨(46·여)를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황씨를 6호 인재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R&D 카르텔을 이용해 예산을 삭감한 자가당착적 행태를 보였다"며 "우주항공과학분야 백년대계의 뿌리가 흔들리고 현장 사기가 떨어졌다. 민주당이 이를 만회하고 과학기술계의 힘을 싣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7호 영입인재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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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7호 인재영입 발표, 콘셉트는 청년…"11일 인재추천 마감"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총선 6호 인재영입 인사로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정아씨(46·여)를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황씨를 6호 인재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로 갈지, 지역구를 갈지 당과 협의한 뒤 당 결정에 따르겠다"면서도 "저는 비례보다 지역구를 선호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했다.
황씨는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카르텔 논란은 말하는 것조차 참담하다"며 "과학은 무지한 권력의 것이 아니라 온 국민의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과학을 지키기 위해 이제 연구실을 나와 정치의 장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윤 대통령이 말한 R&D 카르텔이 대체 무엇인가"라며 "50조원이 넘는 세수 결손을 감추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한 것은 아닌가.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과학자들에게 이런 처우를 하는 정부는 없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R&D 카르텔을 이용해 예산을 삭감한 자가당착적 행태를 보였다"며 "우주항공과학분야 백년대계의 뿌리가 흔들리고 현장 사기가 떨어졌다. 민주당이 이를 만회하고 과학기술계의 힘을 싣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겉과 속이 다른 예산 정책이 현장 혼란과 좌절을 불러왔지만 민주당은 과학기술 예산 지원 확대를 위해, 대한민국 현장 과학자의 사기 진작과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7호 영입인재를 발표한다. 콘셉트는 '청년'이다.
인재영입위원회 간사 김성환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현재까지 1944명의 추천이 있었다"며 "여러 사정상 1월11일까지 국민인재추천을 마감하려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선거제가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역구에 출마할 분은 대략 15명 내외일 것으로 보인다"며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지만 제도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남 출신인 황씨는 카이스트 입학, 동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공위성 개발과 우주과학 연구를 해온 물리학자로 알려진 그는 대학원 시절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과학기술위성 1호에 탑재되는 탑재체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이후 24년간 과학자, 교육자로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며 현장에서 수많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는 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서 새로운 인공위성 사업을 직접 기획·설계하고 개발 중이다.
황씨는 누리호 개발 성공 주역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황씨는 해당 인공위성의 기획부터 설계,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위성 시스템을 총괄하는 시스템엔지니어를 맡아 위성 개발기간 7년 동안 힘을 쏟았다.
또한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분야의 전문가로도 알려졌다. 항공기의 우주방사선을 실제로 측정하고 예측하는 연구를 14년째 이어오며 승무원과 승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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