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원전 비중, 31.4%로 8년 만에 최대…탈원전 폐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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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거래된 전력량 중 원자력발전 비중이 31.4%를 차지했다.
전체 전력거래량 대비 원전 비중은 31.4%로 전년(30.4%) 대비 1%p(포인트) 증가했다.
탈원전 정책을 펼쳤던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23.7%까지 줄어들었던 원전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전체 전력거래량 중 석탄화력발전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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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 6.2%…전년比 0.5%p↑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작년 거래된 전력량 중 원자력발전 비중이 31.4%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탈원전 폐기 정책의 영향으로, 2015년 이후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8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전력거래량은 54만3326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고 이 중 원전 전력거래량은 17만568GWh로 집계됐다. 전체 전력거래량 대비 원전 비중은 31.4%로 전년(30.4%) 대비 1%p(포인트) 증가했다. 31.7%를 기록했던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탈원전 정책을 펼쳤던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23.7%까지 줄어들었던 원전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전체 전력거래량 중 석탄화력발전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2009년 45%에 달했던 석탄발전 비중은 해마다 줄어 지난해에는 32.9%까지 떨어졌다. 다만 전년 대비 감소폭은 0.8%p로, 직전 4년 평균 감소폭(2.2%포인트)보다 작았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은 지난해 28.2%로 감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인 2021년 30%를 넘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전년(5.7%) 대비 0.5%p 상승한 6.2%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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