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 큰손 '30대'… 26.7%로 40대(25.9%)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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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2019년 조사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공개한 연령대별 아파트 매입 비중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부산(27.2%), 대구(28.5%), 인천(26.9%), 세종(31.9%) 등에서는 지난해 30대의 매입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40대 비중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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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2019년 조사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대출의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공개한 연령대별 아파트 매입 비중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전국 기준 늘 1위를 차지했던 40대(25.9%)를 연간 기준 처음 추월했으며 역대 30대 매입 비중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역대 1∼11월과 비교해도 30대가 40대 비중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적으로도 30대가 주택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주택시장은 고금리 장기화 속에 정부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 확대,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등으로 저리의 정책대출 수요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2020년과 2021년에 나타났던 2030세대의 ‘패닉바잉’(공황구매)이나 무자본 갭투자 현상은 줄었지만, 일부 ‘영끌족’과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정책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30대 수요는 여전히 많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0대는 최근 사회 현상이 된 빌라 전세사기의 최대 피해자이면서 가점제 위주의 새 아파트 청약에서도 불리해 기존 아파트 매입선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부산(27.2%), 대구(28.5%), 인천(26.9%), 세종(31.9%) 등에서는 지난해 30대의 매입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40대 비중을 넘어섰다.
반면 강원은 30대(20.1%), 40대(23.3%), 50대(24.5%)등 아파트 매입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2019년 조사 이래부터 30대의 매입 비중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지난해(1∼11월) 30대의 매입 비중은 33.1%로 ‘거래 절벽’ 수준이던 2022년(28.2%)보다는 높아졌지만, 2021년(35.4%)과 2020년(33.4%)에 비해서는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서울은 지난해 40대 매입 비중이 역대 최대 수준인 28.7%를 기록하며 매매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이다.
이외에도 5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도 21.5%로 2019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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