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도전 기업 최대 140곳…공모금액 10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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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기업이 지난해와 비슷한 140개사 가량으로 관측된다.
8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IPO 예정 기업수는 약 140~150개, 공모금액은 8조~10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IPO 상장기업수는 147개로 역대 5위였지만 공모금액은 4조1000억원으로 역대 9위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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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분기 중 개선방안 발표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기업이 지난해와 비슷한 140개사 가량으로 관측된다. 금융당국이 뻥튀기 상장을 막기 위해 상장 주관사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상장 절차가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8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IPO 예정 기업수는 약 140~150개, 공모금액은 8조~10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서 코스피 시장 상장이 예상되는 기업은 15~20개로 전년(19개)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예상 공모금액은 5조~7조원 가량이다. 지난해(1조3000억원)보다 크게 증가하고 최근 5년 평균(7조4000억원) 수준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코스닥 IPO 예상 기업은 110~120개, IPO 공모 규모는 3조~3조50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현재 예상 시가총액 1조원 내외인 에이피알이 IPO 승인을 받은 뒤 일정을 추진하고 있고, 시총 3~4조원대로 예상되는 HD 현대마린솔루션이 IPO를 청구한 상태다.
다만 이달에는 대어급 IPO가 없고 중소기업 중심으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기간 상장 예정 기업수는 6개, 예상 공모금액은 1100~15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주식시장 흐름과 IPO 시장 상황을 보면서 대어급 IPO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IPO 상장기업수는 147개로 역대 5위였지만 공모금액은 4조1000억원으로 역대 9위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공모금액은 두산로보틱스(4212억원), 에코프로머티(4192억원), 파두(1937억원), DS단석(1220억원), 삼성 FN 리츠(1189억원), 한화리츠(1160억원) 등을 제외하면 모두 1000억원보다 낮게 형성됐다.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컬리, 오아시스, 케이뱅크, 서울보증보험은 IPO 추진이 무산됐다.
지난해 상장한 주요 기업 82개사 중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83.8%로 집계됐다.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최고 수익률 300%를 달성한 기업은 가장 먼저 케인엔에스였고, LS머티리얼즈, DS단석도 뒤따랐다.
시초가 대비 연말 주가 수익률은 전체 -18.8%에 그쳤다. 상장 첫날 주가 변동폭 확대로 높은 시초가가 형성된 영향이다. 그럼에도 에코프로머티,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등은 시초가 대비 연말 주가 수익률이 각 338.4%, 286.9%로 눈에 띄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어급 IPO 종목 부재로 공모 규모 자체는 위축됐지만 상장한 종목 숫자로만 보면 적지 않았고, 중소형주 중심의 공모 시장이었다"며 "상장 당일에는 높은 수익률을 안겨줬지만 이후 부진한 주가는 필연적인 수순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해 신규 상장한 종목 중에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상장시 제시했던 사업 방향성이 실제 실적과 일치하는 종목 중심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올해 2분기 중 IPO 신뢰 회복을 위한 개선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지난달 21일 IPO 주관업무 혁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했으며, 합리적 영업·실무 관행 정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찾는 게 목표다.
이는 지난해 뻥튀기 상장 의혹이 불거진 파두 사태 등 후속 조치다. 금감원은 IPO 관련 신뢰성 논란 해결을 위해 현행 상장 프로세스 문제점을 살피고 주관업무 품질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발행사와 투자자간 정보비대칭 해소와 적정공모가 제시라는 주관업무 본연의 기능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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