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추가 자구안 필요"…금융당국, PF 점검회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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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금융권과 함께 진행하기로 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점검 회의'를 연기했다.
태영건설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PF 점검 회의가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날 오전 예정됐던 금융당국과 금융지주를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며 "태영건설이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고, 이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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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금융권과 함께 진행하기로 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점검 회의'를 연기했다. 태영건설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PF 점검 회의가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열리기로 했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금융지주 PF 담당 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부동산 PF 상황 점검 회의'가 연기됐다. 회의에는 KDB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장도 참석할 계획이었다.
회의는 금융권 부동산PF 현황과 함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향후 방향 등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었다. 지난 주말 태영그룹의 자구안이 나오면 이날 오전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태영그룹이 내놓은 자구안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납입 △에코비트 매각과 매각대금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 지분담보 제공과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담보제공 등 기존 방안에서 크게 진전된 것이 없자 회의가 취소됐다.
금융지주 담당자들은 참석하지 않고 이날 오전 7시30분에 진행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나온 회의 내용을 금융당국이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채 마무리됐다.
회의에서는 기존에 제시한 4가지 자구노력을 조속히 이행할 뿐만 아니라, 충분하고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 제시 등을 통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태영 측의 실효성 있는 자구노력 의지가 확인되면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태영그룹이 추가적인 자구안을 내놓을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너가가 가진 TY홀딩스 지분을 이용한 사재 출연 등이 추가 자구안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오후 예정됐던 주요 채권단 회의도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새 자구안 발표에 맞춰 회의 일정을 다시 잡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날 오전 예정됐던 금융당국과 금융지주를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며 "태영건설이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고, 이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이용안 기자 king@mt.co.kr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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