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는 계속된다…1253만 '서울의 봄'이 신기록들

김현록 기자 2024. 1. 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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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서울의 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하이브미디어코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서울의 봄'의 신기록 행진은 계속된다.

2023년 전체 흥행 1위, 1200만 명의 관객 돌파에 이어 2024년에도 순항 중인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8주차를 맞이했다. 7일까지 누적관객 1253만 명을 모은 가운데,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각종 기록들이 수두룩하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데 이어 호평 속에 장기 흥행 중이다.

김성수 감독의 웰메이드 프로덕션과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기대를 모은 '서울의 봄'은 개봉 전부터 예매율 45.5%(10만604명)을 달성, 10일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2023년 여름 흥행작들의 사전 예매율과 비슷한 수치로, 영화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열렬한 관심을 입증했다.

개봉 첫날에는 20만3839명을 모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개봉 첫 주 189만268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1월에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중 개봉주 최고 스코어 기록을 달성했다. 동시에 '내부자들'(7,073,581명)이 가지고 있던 역대 11월 개봉 한국 영화 최고 스코어까지 넘어서는 등 본격적인 흥행 신화의 시작을 알렸다.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호평과 함께 극장가에 훈풍을 불러온 '서울의 봄'은 CGV 골든에그지수 99%를 달성, 입소문 강자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lome 3'(98%), '엘리멘탈'(98%)을 뛰어넘고 2023년 가장 높은 골든 에그 지수를 기록하며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입증했다.

'서울의 봄'은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개봉일 이후 28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멈출 줄 모르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러한 기록은 2023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장 기록이기도 하다.

▲ 영화 \'서울의 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하이브미디어코프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도 놓치지 않은 '서울의 봄'은 보통 관객 수가 급감하는 개봉 4주차에도 121만184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알라딘'(100만6343명), '베테랑'(108만80)명, '7번방의 선물'(112만9719명), '국제시장'(113만6638명), '겨울왕국'(117만1846명) 등 역대 개봉한 영화들의 개봉 4주차 주말 스코어를 뛰어넘는 신기록으로 논스톱 흥행 열기를 보여주었다.

1000만 관객 달성은 개봉 33일 만에 이뤄졌다. '범죄도시3'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였다. 특히, '서울의 봄'은 2019년 이후 개봉한 영화 '기생충' 이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유일한 단일 작품으로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썼다. 팬데믹 기간 동안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탄탄한 인지도가 있었던 프랜차이즈 작품이었던 반면, '서울의 봄'은 오로지 영화의 힘으로 천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봄'은 개봉 33일 연속 한국영화 좌석판매율 1위까지 기록하며 연말 극장가 성수기 신작들의 개봉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는 웰메이드 작품의 굳건한 흥행 파워를 증명했다.

뜨거운 호평 속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김성수 감독의 첫번째 천만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이태신 역의 정우성, 노태건 역의 박해준, 김준엽 역의 김성균도 '서울의 봄'으로 필모그래피 최초 천만 영화를 기록했다. 극 중 전두광을 연기한 황정민은 '국제시장', '베테랑'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3번째 천만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성민은 '변호인'의 천만 흥행에 이어 주연으로는 처음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봉 4일째 100만, 개봉 6일 만에 200만, 개봉 10일 만에 300만, 개봉 12일만에 400만, 개봉 14일차 500만, 개봉 18일차 600만, 개봉 20일 만에 700만, 개봉 25일 만에 800만, 개봉 27일 만에 900만,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쾌속으로 돌파한 '서울의 봄'은 이어 개봉 34일 만에 1069만 관객을 돌파, '범죄도시3'의 기록을 뛰어넘고 2023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서울의 봄'은 2024년 1월 1일에 1200만 관객까지 돌파한 데 이어, 2024년에도 꾸준히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최종 스코어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서울의 봄 무대인사. 출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SNS

천만 관객 돌파 이후로도 꺾이지 않는 흥행 저력을 이어간 '서울의 봄'은 개봉 41일 연속 일일 관객 수 10만 명 이상을 꾸준히 동원하며 대한민국 최장 기간 일일 관객 수 10만 명 이상 동원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7번방의 선물'(40일)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장 기간 10만 관객 동원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왕의 남자'(39일), '국제시장'(35일), '아바타'(34일), '광해, 왕이 된 남자'(32일), '도둑들'(29일), '암살'(29일), '베테랑'(29일), '해운대'(28일), '변호인'(28일), '겨울왕국'(28일), '극한직업'(28일), '범죄도시2'(28일), '명량'(27일), '신과함께-죄와 벌'(27일) 등의 천만 영화 기록을 한참 상회하는 수치다.

'서울의 봄'의 무대인사 기록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울의 봄'은 개봉 전에 시작한 스페셜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부산, 울산, 대구, 대전, 광주 지방 무대인사까지, 총 217회의 무대인사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정우성은 217회의 무대인사에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켜 더욱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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