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민의힘 합류...한동훈 "고뇌와 용기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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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5선·대전 유성을)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권력에 맞서는 것은 어렵고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자기 진영의 지지자들에게 맞서는 건 어렵고 큰 용기가 필요하다. 고뇌와 용기를 존경한다"며 이 의원의 입당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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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5선·대전 유성을)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권력에 맞서는 것은 어렵고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자기 진영의 지지자들에게 맞서는 건 어렵고 큰 용기가 필요하다. 고뇌와 용기를 존경한다"며 이 의원의 입당을 환영했다.
한 위원장은 "이상민 의원님과 저, 그리고 동료 당원, 지지자들이 모든 이슈에서의 생각이 똑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이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다양하고 흥미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모일수록 강해지고 유능해진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한 가지 진짜 중요한 말이 있다"며 "이상민 의원님의 결단을 지지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는 충청의 지지자분들께 정말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개인적으로 걱정도 많았다"며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입당의 결정적 계기가 된 한 위원장과의 지난 6일 오찬 회동에 대해선 "식사도 거의 못 할 정도로 대화를 나눴는데 저는 공감을 넘어서 의기투합했다"며 "그동안 지역 순회를 하면서 했던 말들이 저에게 큰 울림들이 왔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서는 "(한 위원장이) 직후에 혐오 언어에 대한 엄중 조치를 하겠다고 한 굳은 의지를 실제로 한 것이 그동안 해왔던 의정활동의 중요 어젠다와 일치했다"고 말했다.
향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제가 참여하게 된 건 지금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높아서가 아니다"라며 "제가 오히려 그럴수록 미력이나마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겠다는 나름의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이후 정권 재창출이 될 수 있도록 하려면 당장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이 돼야 하지 않겠나. 결국 국민의 편익을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아울러 "제 지역구부터 국민의힘에겐 험지로 알려져 있다"며 "제 지역구를 챙기고 인접 지역인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과 중부권에 미력이나마 노력을 다해 총선 승리의 역할을 평가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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