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정말 멋진 사람” 미담 또 나왔다···쓰러진 관객 신속조치

이선명 기자 2024. 1. 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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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광주 콘서트장 전경 모습. 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 콘서트 미담이 또 나왔다. 응급상황 속 관계자들의 빠른 조치와 지속적인 관리 덕에 관객의 건강을 확보할 수 있었다.

임영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를 진행했다.

미담은 해당 공연장에서 나왔다. 자신의 모친과 함께 공연장을 방문했다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콘서트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조치에 대해 지난 7일 블로그에 공개했다.

A씨의 모친은 협심증을 앓고 있었고 임영웅 공연 직전 입원했으나 검사가 좋게 나와 퇴원했다. 공연 당일 A씨의 모친은 부푼 기대를 안고 임영웅 콘서트를 보기 위해 공연장에 도착했으나 공연 시작 전 대기 중에 쓰러지고 말았다.

공연장에는 구급요원이 상시 대기하고 있었고 A씨의 모친은 관계자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호송됐다. A씨 또한 연락을 받고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다.

A씨는 병원에 도착했고 관계자가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A씨 모친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다시 옮겨졌다. 콘서트 관계자는 “혹시라도 예매한 내역에 대해서도 후 조치할 수 있으면 하겠다”며 A씨의 연락처를 물었다.

A씨 모친은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A씨에게 또 다른 콘서트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왔고 모친의 상태 등을 재확인했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정말 감동이었던 것은 콘서트 중에 쓰러진 것도 아니었고 기다리면서 쓰러 졌는데도 이렇게까지 챙겨준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며 “심지어 대학병원 이송 전에 결과에 이상이 없다면 무리 가지 않게 콘서트 관람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도 했다. 정말로 멋있는 사람들이었다”고 적었다.

또한 “(관계자들이)병원비 중 조금이지만 일부 지원해 준다고도 했는데 이렇게까지 후속 조치가 잘 돼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나중에 혹시나 엄마가 또 가고 싶다고 하면 열심히 티켓팅해보겠지만 이렇게 잘 대응해 주시는 걸 보니 보내줘도 될 것 같다”고 했다.

A씨의 모친의 상태도 전해졌다.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로 혈압과 심박수는 정상 범위 내에 있다고 A씨는 전했다. 8일 정밀 검사를 진행한 뒤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A씨는 “임영웅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는 것 다들 알아주셨으면 한다”면서도 “임영웅이 미담제조기인 것은 정말 인정이다”고 했다.

임영웅은 광주 콘서트의 열기를 고양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임영웅 고양 콘서트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 1전시장 1홀에서 진행된다. 오는 5월25일과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도 펼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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