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만 양구, 스포츠 경제효과 220억 원 달성
[KBS 강릉] [앵커]
양구군 인구는 모두 2만여 명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양구군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2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임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세대학교 농구팀이 전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훈련장을 평소 이 학교 선수들이 이용하던 시설처럼 맞춤형으로 꾸몄습니다.
[윤호진/연세대 농구부 감독 : "체육관 사용에 있어서도 자유롭게 저희가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 때문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저도 고민할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양구에서 전지훈련을 한 팀은 90개 팀이었습니다.
각종 체육대회도 14개 종목에서 100여 차례 넘게 열렸습니다.
경제 효과는 22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수도권과 거리가 가까운 데다, 경기장 시설도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권광현/대한펜싱협회 펜싱꿈나무 전담 지도자 : "스포츠 인프라 조성이 잘 돼서 체육관 그다음이 숙소, 식당 선수들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좋고요. 교통도…."]
양구군이 본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위해 전국 최초 전문 재단을 설립한 건 지난해 9월.
재단 설립으로 마케팅 업무부터 시설 관리와 지원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군부대 해체와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의 위기를 돌파할 대안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겁니다.
올해 말이면, 제2실내테니스장과 트레이닝 센터 등 체육시설도 추가로 조성됩니다.
[김영미/양구군스포츠재단 : "국방개혁으로 인한 지역 경제 타격을 저희 스포츠 마케팅으로 좀 헤쳐 나가기 위해서 체육시설들이 확충이 된다 그러면 양구지역을 찾는 선수단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다만, 대규모 국제 경기 유치를 위한 리조트나 호텔 등 숙박 시설 마련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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