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I'M)] 이상규 네오랩컨버전스 대표 "AI소리펜 '포코로' 교육시장 새 바람 불 것"

고종민 2024. 1. 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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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혁신과 교육 격차 해소 기대"

급변하는 금융시장, 그 안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뉴스24(inews24)가 만난(meet) 사람들(man)의 이야기, '아이엠(I'M)' 시작합니다. [편집자]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AI소리펜이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AI 시장은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보유하고서, 데이터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이 성장할 겁니다.”

이상규 네오랩컨버전스 대표이사는 8일 서울 본사에서 가진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10년 넘게 교육 데이터를 수집해왔으며 AI소리펜이 앞으로 교육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상규 네오랩컨버전스 대표 [사진=네오랩컨버전스]

네오랩컨버전스는 오는 3월 AI소리펜 ’포코로‘ 출시를 통해 소리펜 사업의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다.

그동안 소리펜 시장은 정해진 소리만 반복 재생돼 유아, 초등학생에 이용이 국한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게임 기능의 추가와 같은 시도가 있었으나 비용 대비 효과가 높지 않았다.

네오랩컨버전스는 이러한 제약 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소리펜의 효용성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AI 기술을 통해 콘텐츠의 자유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AI 소리펜 포코로를 내놓기에 이르렀다.

최근 교육 시장은 AI기술을 통한 개인에게 최적화된 모델에 열광하고 있어, 출시 시기도 적절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점은 AI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기기로의 업그레이드다. 기존 소리펜이 일방형 학습이었다면 포코로는 양방향 학습을 유도한다. 또한 정적인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면, 포코로가 사용자에 맞춰 콘텐츠를 재가공 할 수도 있다.

이상규 대표는 “AI소리펜 포코로는 어린이의 질문에 즉각적으로 응답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며 “사용자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으로 끊김 없는 대화를 할 수 있으며 대화의 범주는 지문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챗(chat)GPT를 활용한 교구 디바이스 시장은 이제 태동기이며 대화·독후감(문해력),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자연과학·사회탐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며 “AI소리펜은 언제나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므로, 콘텐츠 활용 기간을 기존의 수배 이상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오랩컨버전스의 AI소리펜 포코로 [사진=네오랩컨버전스]

이 대표는 AI소리펜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교육 혁신을 위한 도구로 삼고자 한다. 대표적인 키워드가 돌봄학습, 독서교육, 다문화교육, 교육격차 해소 등이다.

AI소리펜은 돌봄사업에 있어 아이들 개개인의 성향과 수준에 맞는 질문에 대응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학습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다. 또한 교사의 리소스를 절감해주는 만큼 균형있는 교육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AI소리펜 포코로는 음성과 소리를 활용한 ‘듣는 디지털’ 솔루션”이라며 “어린아이의 독서 활동에서 발음과 읽기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취학부터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 말로 책에 대한 질문을 주고받으며, 상상력을 자극하고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며 “이는 문해력 향상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포코로는 외국어 향상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문화 교육에도 주요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포코로가 다국어 지원 기능을 통해, 다문화 가정 어린아이들의 모국어와 한국어 간의 번역과 발음 연습을 돕는다. 또 자신의 문화와 다른 문화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으므로, 서로 다른 문화에 관한 이해를 도와줄 수 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포코로를 통해 교육 소외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자 한다. 그는 “포코로는 아이들의 친구, 엄마, 선생님이 돼줄 수 있다”며 “아이들의 어떤 질문이라도, 수준에 맞는 답변을 해주어 아이들의 “왜?” 라는 질문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과정은 보호자 또는 교육자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보완해줄 것”이라며 “포코로를 비롯해 앞으로 출시할 AI디바이스는 ‘도구가 아니라’ 파트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오랩컨버전스는 AI스마트펜은 올해 3월 네오스튜디오2를 통해 AI소리펜과 AI스마트펜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AI소리펜, AI스마트펜 등을 통해 센싱한 결과를 자체 프롬프트 서버에 전송하고 프롬프트 액션 (GPT·STT·TTS·필터링 등)을 실행하는 기술 고도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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