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개막 앞두고 소양 교육…스포츠 윤리·계약서 등 강의

현역 선수·코치진 100여 명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리그 참가 선수 및 코치진을 대상으로 소양 교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소양 교육에는 2024 LCK 및 LCK 챌린저스 리그(CL)에 참가하는 10개 게임단 소속 선수와 스태프 100여 명이 참여했다.

전체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1·2교시에서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장석왕 교수가 승부조작 등 부정행위의 위험성과 예방법·신고 방법 등을, 스포츠윤리센터 소속 박현애 박사가 성폭력 방지에 초점을 둔 스포츠 인권 교육 강의를 각각 진행했다.

연차별 교육으로 진행된 3·4교시에서는 공통으로 인터뷰 교육이 진행됐다.

1년 차 선수들은 안찬식 법무법인 충청 변호사로부터 표준 계약서 교육을 받았고, 2년 차 이상 선수들은 금융경제교육 윤성애 대표가 진행하는 개인 자산관리 강의를 들었다.

T1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자산 관리와 관련한 내용은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모든 선수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 같다"며 "인터뷰 교육 중 '마음속에서 나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진솔하게 전하는 것이 가장 빨리 닿는 길'이라는 내용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LCK는 매년 리그 개막을 앞두고 선수·코치진을 대상으로 소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LCK의 올해 첫 상반기 대회인 LCK 스프링은 오는 17일 개막해 3월 24일까지 정규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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