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플랜트 수주 302억 달러…8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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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중동 수주와 기자재 수출 호조에 힘입어 목표액인 연간 3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총 30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올해도 신 중동붐이 본격화하고 탈탄소 등 신산업 분야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플랜트 수주를 지원할 것"이라며 "최근 우리 경제의 수출 상승 기조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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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25% 증가…목표 달성
중동 수주 114억 달러 223%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중동 수주와 기자재 수출 호조에 힘입어 목표액인 연간 3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총 30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2년 241억 8000만 달러 대비 25.0% 증가한 수치다.
2015년 36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애 최대 성과다. 지난해 마지막 근무일인 29일 캐나다에서 부유식 액화 천연가스 생산설비 15억 달러를 수주하면서 목표치를 달성했다.
산업부는 "2022년 11월 서울과 지난해 10월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두 차례에 걸쳐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를 추진한 것이 대형 프로젝트 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중동 지역 수주액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국내기업의 생산 현지화, 신산업 분야의 기자재 수출증가 등도 목표 달서에 일조했다.
플랜트는 재화를 생산하기 위한 기계·장비 등 하드웨어와 그 설치에 필요한 설계, 시공, 유지·보수가 포함된 융합산업이다. 기자재 생산과 엔지니어링, 컨설팅, 파이낸싱 등 전후방 효과가 매우 크다.
산업부는 지난해 정부업무보고에서 플랜트 수출 목표를 300억 달러로 제시, 그해 2월 국무회의에서 원전과 방산 등과 5대 수출 유망 분야 중 하나로 플랜트산업을 지정했다.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올해도 신 중동붐이 본격화하고 탈탄소 등 신산업 분야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플랜트 수주를 지원할 것"이라며 "최근 우리 경제의 수출 상승 기조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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