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백시,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 설립…엑소 활동은 SM에서
그룹 엑소의 멤버 백현이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고, 시우민, 첸과 함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첸백시, CBX)은 8일 독립 레이블사인 ‘아이앤비100’의 본격적인 출발을 대외로 알리며 다채로운 활약을 예고했다. 다만 독립 레이블에서의 개별 활동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상호 협의를 바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백현’, ‘시우민’, ‘첸’의 개별활동과 ‘첸백시’로서의 팀활동은 ‘아이앤비100’에서, 그리고 ‘엑소’로서의 그룹활동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멤버들은 그룹 ‘엑소’를 굳건히 지켜나가며 변함없는 그룹의 일원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할 뜻을 밝혔다.
올해로 13년차 활동에 접어든 첸백시 멤버들은 그동안 미래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고민을 반복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급변하는 K팝 글로벌 환경과, 20대 그 이후의 아티스트로서의 삶에 대한 여러 계획 또한 계속해서 이어져왔다. 이번 레이블의 출발은 이에 대한 멤버들의 오랜 고민 끝 내린 결과다.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은 “이번 도전은, 팬분들에게 더욱 창작적인 방식으로, 긴밀하고 진솔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멤버들의 노력과 진심에서 출발했다”면서 “변화와 성장에 대한 도전에 따스한 격려와 지지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 “아울러 멤버들의 모든 근간인 그룹 엑소와 그룹 활동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이앤비100’은 멤버들의 음악적 개성과 색깔을 더욱 되살릴 예정이며, 팬들과 다방면으로 소통하기 위한 창의적 시도와 실험, 나아가 멤버 각자의 오랜 꿈이었던 제작 및 프로듀싱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로써 멤버들의 개별 음반 활동과 첸백시의 팀 음반 활동 등을 통해 국내외로 뻗어가며 팬들과의 접점을 크게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앤비100’은 특히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멤버들의 프로듀싱 면모와 제작 능력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해 첸, 백현, 시우민은 SM엔터테인먼트의 정산 자료 미제공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등 회사와 갈등을 빚었다. 이후 양측 합의로 전속계약은 유지했지만 백현은 8월 개인 회사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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