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네이버, 치지직 욱일기 논란 불구… 실적 반등 기대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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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가 8일 장초반 5% 급등했다.
동영상 플랫폼 '치지직'에서 일본의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옷을 입거나 선정적인 성인 콘텐츠를 진행하는 등 논란이 불거졌으나 치지직 성과가 광고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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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 네이버(NAVER)는 전 거래일 보다 1만500원(4.76%) 오른 23만100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치지직은 구독자 1만 명 이상의 스트리머에 한정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 20대 여성 스트리머는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와 일본 국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착용한 채 방송을 진행했다. 치지직은 운영 정책 위반 등을 이유로 곧바로 채널을 정지시켰다. 네이버는 5일부터 연령 제한 기능을 추가했다.
증권업계는 네이버가 생성 인공지능(AI) 바람을 타고 AI 소프트웨어 몸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메리츠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9만원을 제시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연결 매출은 2조5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20억원으로 19.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은 기존 추정을 유지하나 지난달 동영상 플랫폼을 비롯해 4분기 신규 서비스 론칭이 많았던 점을 고려해 마케팅 비용을 소폭 상향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커머스 내 도착 보장, 브랜드패키지 솔루션 수익과 뉴로클라우드가 시작된 시기"라며 "커머스 인공지능(AI) 도입이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포착되며 중개·판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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