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했던 프로축구 전북, 공격수 집중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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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공격력 부족을 절감한 전북현대가 공격수를 집중 보강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 K리그1 최소 실점 공동 1위였다.
이에 따라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를 비롯한 전북 수뇌부는 올시즌을 앞두고 공격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영입 작업을 해왔다.
타 K리그1 구단들에 비해 더 부지런히 선수를 보강한 리그 최다 우승팀(9회) 전북이 올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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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공격력 부족을 절감한 전북현대가 공격수를 집중 보강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 K리그1 최소 실점 공동 1위였다. 광주FC와 함께 35실점에 그쳤지만 공격력이 약해 리그 최종 순위에서는 4위에 그쳤다. 지난해 1년간 리그에서 전북이 넣은 골은 45골로 12개 팀 중 7위였다.
이에 따라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를 비롯한 전북 수뇌부는 올시즌을 앞두고 공격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영입 작업을 해왔다.
실제로 영입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전북의 공격 강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지난해 K리그1 최다 공격포인트(17득점 7도움)를 달성한 티아고를 대전에서 데려왔다. 득점왕 주민규(17득점)와 어깨를 나란히 한 티아고는 도움 부문에서도 백성동(8도움)에 이어 2번째로 많은 7도움을 달성했다.
발 빠른 윙포워드 전병관도 합류했다. 22세인 전병관은 지난해 23경기 2득점 3도움으로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빠른 속도로 수비진을 돌파하는 드리블과 날카로운 크로스가 강점이다.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권창훈까지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프랑스와 독일 무대에서 뛰었던 권창훈은 김천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한 뒤 올해 전북에서 뛴다. 권창훈이 친정팀 수원삼성과의 의리를 저버렸다는 비판 여론이 있지만 전북은 이를 정면 돌파할 각오로 영입을 성사시켰다.
대학 축구계에서 주목을 받던 경희대 출신 박주영이 전북에 입단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골잡이인 박주영과 이름이 같은 그는 187㎝의 큰 키에도 빠른 발을 보유했다. 좌·우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박주영은 대학 선수 중 최고라고 인정받은 가속도, 순간 스피드를 이용한 1대 1 돌파 능력, 최전방 마무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수비에서는 기존 선수들이 신임을 받았다. 주장 홍정호와 베테랑 최철순이 계약을 연장했다. 여기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에 기여한 수비수 유망주 이재익이 서울이랜드를 떠나 전북에 입단했다.
타 K리그1 구단들에 비해 더 부지런히 선수를 보강한 리그 최다 우승팀(9회) 전북이 올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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