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물보다 진하다"…트리오 수츠, 韓 클래식 음악의 뿌리와 저력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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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남성 연주자로 구성된 '트리오 수츠'(Trio Suits)가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두 번째 프로젝트인 '피는 물보다 진하다 -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곡가 시리즈'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리더이자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 바이올리니스트 소재완, 첼리스트 신호철으로 구성된 트리오 수츠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정서에 발맞춰 '품격있게 어울리자'는 뜻을 담아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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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3명의 남성 연주자로 구성된 '트리오 수츠'(Trio Suits)가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두 번째 프로젝트인 '피는 물보다 진하다 -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곡가 시리즈'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리더이자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 바이올리니스트 소재완, 첼리스트 신호철으로 구성된 트리오 수츠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정서에 발맞춰 '품격있게 어울리자'는 뜻을 담아 결성됐다. 숨겨진 작곡가들의 보석 같은 곡들을 소개하고자 연구 및 연주하는 피아노 트리오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이 클래식 음악의 강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한국적 정체성을 품고 있는 작곡가들과 그들의 작품이 널리 알려져야 된다는 생각에서 기획됐다. 제2회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에 선정돼 티켓 오픈 2시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저력을 이어가려는 공연이다.
서울대학교 교수 최우정의 작품을 중심으로 박선영(스탠포드대 관현악과 재직), 안진(UC 버클리 강사), 매튜 지훈 펠레그리노, 여수연의 곡을 선곡 및 위촉해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여수연과 에드윈 킴이 공동 작곡한 ‘푸리’(Puri)는 ‘피아노 병창’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에드윈 킴의 노래로 함께 선보인다.
리더 에드윈 킴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윤이상에 이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한국 작곡가도 여전히 한국 전통음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결국 나의 뿌리를 깊게 이해하는 것이 세계적인 콘텐츠 창작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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