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추가 자구안 기대…태영건설 주가 장 초반 급등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추가 자구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태영건설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전장보다 320원(10.36%) 오른 3410원에 거래 중이다. 태영건설은 장 초반 전장보다 20.71% 상승한 37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태영건설과 같은 지주사를 둔 SBS 주가는 급락 중이다. 같은 시간 SBS는 전날보다 2450원(7.13%) 하락한 3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태영건설은 금융당국이 ‘최후통첩’ 시한으로 제시했던 지난 주말(6~7일)까지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태영그룹이 기존에 제시한 4가지 자구안을 이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워크아웃 신청이 가결될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정부는 태영건설에 추가적인 자구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간담회에서 태영그룹 측이 워크아웃 신청 당시 제출한 4가지 자구계획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채권단은 이를 기초로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태영 측이 앞서 제시한 4가지 자구노력을 조속히 이행하고, 충분하고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채권단에게는 태영 측의 실효성 있는 자구노력 의지가 확인되는 경우 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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