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머신’ 임성재 개막전 버디 34개, PGA투어 신기록… 안병훈 4위, 임성재 공동 5위
‘버디 머신’ 임성재가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72홀 동안 버디 34개를 잡고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
임성재는 8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3타를 치고 합계 25언더파 267타를 기록, 우승자 크리스 커크(29언더파 263타·미국)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마쳤다. 1라운드 버디 9개, 2라운드 8개, 3라운드 6개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날 11개를 더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존 람(스페인)이 기록한 한 대회 32개 버디를 2개 앞서는 PGA 투어 신기록을 수립했다.
‘아이언맨’ 임성재는 안정적인 플레이가 장점이지만 ‘버디 머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버디를 낚는 선수다. 2019년 데뷔한 임성재는 PGA 투어 첫 시즌에 버디 480개를 잡아 2위 애덤 솅크(미국)를 83개 차로 따돌리고 최다버디 1위에 올랐고, 2021년에는 한 시즌 498개 버디로 PGA 투어 신기록을 세웠다.
안병훈은 7언더파 66타를 치고 합계 26언더파 266타로 4위를 차지했다. 전날 공동 3위로 출발해 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였으나 경쟁자를 넘진 못했다.
전날 선두 크리스 커크는 사히스 티갈라(미국)에게 한때 역전을 허용했으나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 선두를 되찾고 지난해 2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과 함께 상금 36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티갈라는 28언더파 264타로 1타차 2위를 차지했고, 조던 스피스(미국)가 27언더파 265타로 3위에 올랐다.
시즌 첫 시그니처 대회로 전년도 우승자 34명을 포함해 상위 59명만 출전해 컷탈락 없이 겨룬 이 대회에서 김시우는 공동 25위(20언더파), 김주형은 공동 45위(14언더파)로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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