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대응 신속"했지만…日 기시다 내각 지지율 27.1% 역대 최저

권진영 기자 2024. 1. 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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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27.1%를 기록해 JNN 여론조사 기준 정권 출범 이래 최하점을 경신했다.

반대로 비지지율은 70.4%로 과거 최고치였다.

JNN이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1.8%포인트(p) 떨어진 27.1%, 비지지율은 전달 대비 2.4%p 오른 70.4%였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29.1%(1.0↑) △일본유신회 4.8%(0.8↓) △입헌민주당 5.5%(0.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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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내 불법 비자금 스캔들 여파로 또 정권 출범 이래 최저치
해외발 재난 피해 지원 안 받는 기시다 방침에는 44%가 "부적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 (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당의 정치자금에 대해 자민당 총재로서 먼저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4.1.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27.1%를 기록해 JNN 여론조사 기준 정권 출범 이래 최하점을 경신했다. 반대로 비지지율은 70.4%로 과거 최고치였다.

JNN이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1.8%포인트(p) 떨어진 27.1%, 비지지율은 전달 대비 2.4%p 오른 70.4%였다. 지난달에 이어 자민당 파벌 내 불법 비자금 스캔들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TBS뉴스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 미기재에 대해 처벌 강화 등 정치자금 규정법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앞으로 자민당 내 파벌들은 "해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발표한 '정치 쇄신 본부'에 대해 기대한다는 이는 34%에 그쳤다.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강진 대응과 관련해서는 일본인 중 57%가 재해 현장에 파견된 자위대원 증원이 "신속히 이뤄졌다"고 긍정 평가했다.

단 해외발 재난 피해지 지원을 받지 않는 기시다 총리의 방침에 대해서는 44%가 "적절하지 않다", 35%가 "적절하다"고 답해 의견이 갈렸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29.1%(1.0↑) △일본유신회 4.8%(0.8↓) △입헌민주당 5.5%(0.3↑)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컴퓨터로 번호를 임의 조합해 전화를 거는 '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유·무선 전화를 합쳐 일본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 2540명을 조사했으며, 이 중 1209명의 유효응답을 얻어 작성됐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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