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 크리스 커크, 개막전 접전 끝에 우승 '상금 46억원 잭팟'…PGA 통산 6승

백승철 기자 2024. 1. 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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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으로 다시 돌아온 '인생 역전'의 주인공 크리스 커크(38·미국)가 쟁쟁한 선수들이 총출동한 2024년 시즌 개막전의 정상을 차지했다.

베테랑 커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골라내 8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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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 커크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으로 다시 돌아온 '인생 역전'의 주인공 크리스 커크(38·미국)가 쟁쟁한 선수들이 총출동한 2024년 시즌 개막전의 정상을 차지했다.



 



베테랑 커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골라내 8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9언더파 263타의 성적을 낸 커크는 이날 맹추격한 사히스 티갈라(미국)를 1타 차 2위로 제쳤다. 2023년 2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더욱이 더 센트리는 올해 PGA 투어가 지정한 8개 시그니처 이벤트 중 첫 번째 대회이기도 하다. 커크는 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 상금으로 360만달러(약 46억6,000만원)의 든든한 상금을 챙기며 새 시즌을 시작했다.



 



커크는 이날 신예 악샤이 바티아(미국), 노련한 잰더 쇼플리(미국)와 챔피언조로 동반 샷 대결을 벌였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2위였던 바티아는 긴장한 듯 1번홀(파4)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써내면서 우승에서 멀어졌고, 2019년 이 대회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쇼플리는 전반에 3개 버디를 골라낸 뒤 후반에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동반자들이 고전하는 사이, 커크는 3번홀(파4)에서 3.7m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5~7번홀 3연속 버디로 순항했고, 9번홀(파5)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5타를 줄였다. 



앞 조의 티갈라 역시 전반에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커크가 11번홀(파3)과 15번홀(파5) 버디 2개를 골라냈고, 티갈라는 16번 홀까지 5개 버디를 쓸어담아 커크를 따라잡았다.



 



선두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인 티갈라는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채 홀아웃한 반면, 커크는 승부수를 띄운 17번홀(파4)에서 어려운 3.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1위를 되찾았다. 마지막 홀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타수를 지켜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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