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니까 돈 안내겠다" 백종원, 진상 손님 환불 요구에 서비스로 대처('백사장2')

▲ '장사천재 백사장2'. 출처| '장사천재 백사장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백종원이 진상 손님에게도 완벽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는 백종원이 각종 사고 상황에도 현명하게 대처해 감탄을 불러모았다.

이날 반주 2호점에서는 알바생 유수에와 어르신 손님이 언쟁을 벌였다. 한 어르신 손님은 전 메뉴를 주문했고, 이 손님은 떡볶이가 맵다며 떡볶이를 치워달라고 했다. 이후 어르신 손님은 계산을 하기 전 떡볶이는 매워서 돈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알바생 유수에는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게 어느 식당에 가든 음식을 주문하고 안 드셔도 값은 지불하지 않나"고 말했고, 이에 어르신 손님은 "그럼 다시 갖다주세요"라고 했다. 이에 유수에는 "하지만 벌써 버렸다. 매우면 주문하기 전에 물어보셨어야죠"라고 답했다.

어르신 손님은 화를 내며 "그렇다고 버려요? 아직 계산 안 했잖아요. 너무 화가 나네요. 지금 이 상황이 화가 나네요"라고 분노했다. 이 상황을 알게 된 백종원은 유수에에게 튀김을 서비스로 가져다 드리라고 했고, 기분이 풀린 어르신 손님은 전액을 계산했다.

또한 백사장이 장사 최초로 최대 매출을 위한 코스 요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먼저 에피타이저인 '한입 쌈'부터, 비빔밥과 잔치국수, 갈비찜과 생선조림, 디저트 호박조림 아이스크림 등 총 6개의 요리로 메뉴를 구성했다. 백사장이 셰프 파브리와 함께 1호점으로 컴백하면서, 존박, 이장우, 이규형을 2호점으로 인력을 재배치했다. 코스 요리에 맞춘 식기류도 재정비했다.

손님마다 6개의 음식을 제공해야 하는 첫 코스 메뉴 도전에 크고 작은 문제들도 발생했다. 하필이면 오픈 전 밥통이 고장났고, 정신없이 서빙하던 알바생은 손님에게 술을 엎는 실수도 저질렀다. 그럴 때마다 백사장은 동요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했다. 밥솥을 바로 화구에 올려 밥을 지었고, 화구 4개를 풀가동해 주문이 밀리지 않도록 음식을 내놓았으며, 술을 뒤집어쓴 손님에겐 음식값을 받지 않는 등 손님 응대까지 돌봤다. '바텐더 왕누나' 효연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정신없는 에릭과 알바생에 파이팅을 북돋으며 잠시라도 리프레시할 수 있게 음료를 챙겨줬고, 손님 테이블에 부족한 걸 수시로 체크해서 챙겼다.

이에 산 세바스티안 '핫플'이 된 반주 1호점 앞에 영업 전부터 대기했던 손님들의 만족도도 상승했다. 심지어 매출 최강자이자, 음료 메뉴부터 핀초 포테까지 반주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옆 가게 사장님도 손님으로 등판, "남자에게 좋은 힘이 나는 밥상"이라는 좋은 평가를 내렸다. 요리를 받을 때마다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격하게 반응하는 손님도 있었고, 한국인 아내를 둔 스페인 남편 손님은 “돈은 이런데 쓰는 거다”라는 최고의 찬사와 함께 그리웠던 한국의 맛을 충전했다. 이에 테이블 만석에 2회전 장사까지 돌입한 반주 1호점은 영업 시작 1시간여만에 1577유로를 달성, 핀초 포테의 최고매출까지 따라잡을 가능성이 열렸다. 꽉 찬 홀을 둘러보던 백사장의 얼굴엔 미소가 피어올랐다.

'장사천재 백사장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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