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4개 관광지 예약시스템 통합 운영…매크로 방지 탑재

360 VR 기술·분산처리시스템·웹 대기 시스템 등 신기술 도입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관리하던 관광지 예약시스템을 통합 운영해 양질의 예약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지역 대표 관광시설인 망상리조트, 망상제2오토캠핑장, 무릉힐링캠프장, 추암오토캠핑장 등 4곳은 개별로 운영되면서 서로 다른 예약시스템으로 이용객에 불편을 줬다.

시는 이에 1억7천500만원을 들여 예약시스템 통합과 함께 이용자 편의 증대, 기능, 디자인 등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예약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이달부터 민간 클라우드, 운영체제 등 장비 준비와 함께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 하반기에 준공해 테스트 운영을 거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통합예약시스템은 최신 추세를 반영,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디자인, 접근성, 편리성 등을 최대한 고려하고 360 VR 기술을 도입해 관광지 내 시설물 사전답사와 조망이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특히, 성수기 등 예약집중 시기에 대비해 분산처리시스템과 예약 대기 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공정한 예약을 위해 매크로 방지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 편의 개선 차원에서 예약 시 객실별 정보 표시, 예약 알림 메시지 자동 발송 등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지역 대표 관광시설에 대한 예약시스템을 일관성 있게 통합해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고, 신기술과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 업무 효율성을 개선해 양질의 예약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 "이용객 중심의 맞춤형 예약 환경이 조성되면 외지 관광객이 동해시에 방문 전부터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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