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김주애와 닭공장 방문…“인민에게 더 많은 고기·알”

이제훈 기자 2024. 1.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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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7일 새로 일떠세운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해 "더 많은 고기와 알이 인민들에게 가닿게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8일 1~2면에 펼쳐 보도했다.

광천닭공장은 황해북도 황주군에 있는데, 김 위원장은 2020년 7월에도 이 공장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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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도 동행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7일 새로 일떠세운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해 “더 많은 고기와 알이 인민들에게 가닿게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8일 1~2면에 펼쳐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양이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7일 새로 일떠세운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해 “더 많은 고기와 알이 인민들에게 가닿게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8일 1~2면에 펼쳐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 양이 동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자동화, 과학화를 최상의 수준에서 실현한 광천닭공장은 당이 바라고 요구하는 자부할만한 시대적 본보기이며 현대화를 지향하는 모든 단위들이 도달해야 할 목표를 명백히 제시한 훌륭한 기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공장을 표준으로 온 나라 가금생산 기지들을 현대화해 가금업 발전에서 일대 전환을 일으키며 공장의 건설 및 현대화 경험을 전국적 범위에서 일반화해 인민들의 생활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데 대해 강조하셨다”고 신문은 전했다. 광천닭공장은 황해북도 황주군에 있는데, 김 위원장은 2020년 7월에도 이 공장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

김 위원장은 “현대화된 생산공정에서 고기와 알이 쏟아져나오는 것을 보니 정말 흐뭇하다”며 “우리 당은 올해 중에 평양시에 광천닭공장과 같은 공장을 하나 더 일떠세울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생산원가를 낮추면서도 생산물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리 당이 강조하는 중요 원칙이고 요구”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인민들의 식생활 향상에서 나라의 가금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현대적인 광천닭공장 건설을 몸소 발기”하고 “사료보장농장과 살림집 건설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셨다”고 보도했다. 그러곤 김 위원장을 일러 “조국의 융성번영과 인민의 복리 증진을 필생의 사명으로 내세우시고 그 실현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고 계신다”고 추어올렸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과 동행한 김주애양을 “존경하는 자제분”이라 불렀다.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는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도 함께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2020년 7월 “건설 중에 있는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하며 “현대화됐다고 하는 닭공장들은 거의 20여년 전에 꾸려놓은 닭공장들로서 이제는 시대적으로 뒤떨어졌다”며 “전국의 닭공장들을 현대화하는 데서 본보기로 될 수 있는 표준공장을 당에서 직접 맡아 건설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 위원장은 “우리 어린이들과 인민들에게 맛좋고 영양가 높은 고기와 알을 더 많이 보여주려는 당의 이상”을 강조하며 “인민들의 식생활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장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현지지도에도 김여정 부부장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농기계공업 발전-2023’ 전시장 △“중요 군용 대차 생산공장”(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차량 생산공장) 등을 방문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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