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존슨, 손흥민 없는 동안 측면 책임질 수 있을까?...“골에 대한 압박감이 커졌다”

가동민 기자 2024. 1.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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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23 아시안컵으로 이탈하면서 브레넌 존슨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존슨이 많은 터치, 슈팅, 훌륭한 포지셔닝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4,750만 파운드(약 793억 원)로 토트넘에 이적한 후 15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한 건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중요한 선수로 거듭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래도 그 순간이 곧 올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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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손흥민이 2023 아시안컵으로 이탈하면서 브레넌 존슨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번리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지속적으로 번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문 앞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여러 번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해결사는 페드로 포로였다. 후반 33분 상대의 공을 뺏어낸 포로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처음 치른 경기였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해 잠시 팀을 떠났다. 아시안컵은 카타르에서 1월 12일에 열리고 결승전은 2월 10일에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손흥민은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울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이 빠지면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히샬리송은 그대로 최전방에 나왔고 존슨이 왼쪽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다. 부상으로 빠진 제임스 메디슨의 빈자리는 지오반니 로 셀소가 채웠다. 존슨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노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존슨은 83분을 소화하면서 볼 터치 55회, 패스 성공률 70%(30회 중 21회), 키패스 1회, 유효 슈팅 4회, 벗어난 슈팅 2회, 드리블 2회(4회 시도), 지상 경합 3회(9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8점을 받았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존슨이 많은 터치, 슈팅, 훌륭한 포지셔닝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4,750만 파운드(약 793억 원)로 토트넘에 이적한 후 15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한 건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중요한 선수로 거듭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래도 그 순간이 곧 올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존슨은 토트넘 커리어 초반임에도 골을 넣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졌다. 이는 그가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반복되는 문제다. 마노르 솔로몬,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고 쿨루셉스키가 측면에 아닌 미드필더로 나오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보다 자주 기회를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존슨은 이번 여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빠른 발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노팅엄 소속으로 뛰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현재 토트넘의 티모 베르너 임대가 가까워졌다. 베르너가 히샬시옹 대신 최전방으로 나오게 되면 존슨의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높을 것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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