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총 순위 변동 살펴보니···2차전지주 약진속 전통 대형주 부진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4. 1.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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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삼성생명·LG전자가 빠진 시가총액 상위권을 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가 채웠다.

8일 매일경제는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으로 상위 20위 이내에 들어가는 종목들을 분석한 결과 2022년 마지막 거래일 대비 2023년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새롭게 편입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3위·28조원), 포스코퓨처엠(14위·27조원), 에코프로(20위·17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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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삼성생명·LG전자가 빠진 시가총액 상위권을 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가 채웠다. 작년 2차전지 종목들의 약진 속에 전통적 대형종목들이 시총 상위 20위 밖으로 탈락했다.

시가총액 상위20위권 주요 종목의 변화(단위: 원)

8일 매일경제는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으로 상위 20위 이내에 들어가는 종목들을 분석한 결과 2022년 마지막 거래일 대비 2023년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새롭게 편입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3위·28조원), 포스코퓨처엠(14위·27조원), 에코프로(20위·17조)였다.

반면 2022년 마지막 거래일 기준 각각 18~20위에 해당했던 SK이노베이션·삼성생명·LG전자는 2023년 말에는 각각 21위 LG전자, 22위 SK이노베이션, 23위 삼성생명으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상위 10위 이내의 변화를 보면 POSCO홀딩스의 약진이 돋보였다. 같은 2차전지 종목으로 분류되는 삼성SDI를 10위 밖으로 밀어내고 7번째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기준 42조원을 넘는다. 23조 3839억원이던 시가총액이 1년 만에 80%가 커졌다.

기존 20위 이내에 속했던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54조 6001억원에서 103조 123억원으로 88.8%나 뛰었다. 기아도 24조 380억원에서 40조 2044억원으로 시총이 67.2%나 오른 종목이었다. 삼성전자도 41.9%가 커졌고, 현대차도 33.4%가 불어났다.

빅테크만 오른 미국증시처럼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소위 ‘갈 종목만 가는’ 양극화 현상이 관찰됐다. 상위 20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모두 더한 값은 945조 1279억원에서 1222조 2017억원으로 29.3%가 증액됐다. 상위 5개 종목으로 범위를 좁힐 경우 시총 상승률은 32.2%를 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236.4포인트에서 2655.28포인트로 18.7% 밖에 성장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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