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매입 큰손 '30대'… "지금 아니면 집 못사"

신유진 기자 2024. 1. 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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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연령대는 30대로 조사됐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매입 비중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서울은 2019년 조사 이래부터 30대의 매입 비중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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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역대 30대 매입 비중 역시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뉴스1
지난해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연령대는 30대로 조사됐다. 2019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매입 비중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이전까지 1위는 40대(25.9%)였다. 역대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0대가 40대 비중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30대 매입 비중 가운데도 가장 높은 수치로 조사됐다.

지난해 주택시장은 고금리 장기화 속에 정부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 확대,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등 정책대출 수요가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영끌'(영혼 끌어모은 대출)과 낮은 금리의 정책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30대 수요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30대의 경우 사회 문제로 대두된 전세사기 사건의 최대 피해 계층이면서 가점제 위주의 새 아파트 청약에서 불리해 기존 아파트 매입선호가 두드러진 모습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부산(27.2%) ▲대구(28.5%) ▲인천(26.9%) ▲세종(31.9%) 등에서 30대의 매입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해 40대 비중을 넘어섰다. 서울은 2019년 조사 이래부터 30대의 매입 비중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외에도 50대의 주택 매입 비중도 21.5%로 나타나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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