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투어 개막전 단독 4위 선전..임성재는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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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단독 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7언더파 66타를 때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6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김주형(22)도 7언더파 66타를 때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함께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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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단독 4위에 올랐다.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7언더파 66타를 때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6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부모, 아내, 두 자녀와 함께 하와이를 찾은 안병훈은 이번 개막전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나머지 한국선수들 보다 좋은 성적을 내 2024시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안병훈은 13~16번 홀서 버디-버디-이글-버디를 잡아 5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도전했으나 17번 홀(파4)서 2.5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해 기세가 꺾였다. 안병훈은 마지막 18번 홀(파5)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커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최종 합계 29언더파 263타로 2위인 사히스 티갈라(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공동 선두를 달리던 두 선수의 승패는 까다로운 홀인 17번 홀(파4)에서 갈렸다. 앞 조의 티갈라는 파에 그친 반면 커크는 세컨드샷을 핀 1m 안쪽에 붙이며 결정적인 버디로 연결시켰다. 커크는 이로써 지난해 2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무빙 데이인 전날 이븐파에 그쳐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던 임성재(25)는 버디 11개에 보기 1개로 이날 하루에만 10타를 줄여 최종 합계 25언더파 267타로 스코티 셰플러, 브라이언 하먼, 콜린 모리카와, J.T 포스턴(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 해 소니오픈 챔피언인 김시우(29)는 마지막 날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20언더파 272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김주형(22)도 7언더파 66타를 때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함께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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