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개막전 '더 센트리' 단독 4위로 마쳐…임성재는 5위로 '뒷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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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2)이 페덱스컵 2024 정규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선전을 펼쳤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7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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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안병훈(32)이 페덱스컵 2024 정규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선전을 펼쳤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7언더파 66타를 쳤다.
첫날 공동 19위, 둘째 날 공동 5위, 셋째 날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던 안병훈은 나흘 최종합계 26언더파 266타를 적어내 단독 4위로 마쳤다.
안병훈은 이번이 PGA 정규투어 181번째 출전이었고, 앞서 4번의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과거 PGA 투어 챔피언들만 참가할 수 있어서 '왕중왕전'이라고 불린 이 대회에는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톱50 안에 들면서 올해 첫 출전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차였던 안병훈은 최종라운드 3, 4번홀(이상 파4)에서 2.5m 안팎의 연속 버디를 낚았다. 6번홀(파4)의 5.2m 버디 퍼트도 떨어뜨렸지만, 7번홀(파4) 두 번째 샷을 러프로 보내면서 플레이가 꼬였다. 결국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보기를 적었다.
이후로 주춤해진 안병훈은 12번 홀까지 파 행진하다가 13번홀(파4) 2.2m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했고, 14번홀(파4)에선 2.8m 버디 퍼트를 보탰다. 상승세를 타면서 15번홀(파5) 1.8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16번홀(파4) 3m 버디 퍼트도 놓치지 않았다.
다만, 그린을 놓친 17번홀(파4)에서 2m 이내 파 퍼트가 홀을 빗나가는 장면은 아쉬웠다. 버디가 쏟아진 18번홀(파5)에서 2.8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단독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날 10언더파 63타로 뒷심을 발휘한 임성재(25)도 무빙데이 부진을 극복하고 공동 5위(25언더파 267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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