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탈당한다면 이준석-이낙연 포함 신당 세력 묶는데 역할"

정재민 기자 2024. 1. 8.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만약 탈퇴한다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신당 창당 추진 세력을 묶어 세우는 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탈당한다면 국민의 양극단 혐오 정치에 대한 문제의식이 크기 때문에 캐스팅보트 정당 하나 정도는 필요하지 않겠나란 의견을 많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메시지, 이재명 결단 내려야 되는 것 아니냐 해석"
"이재명 피습, 팩트 알려진 뒤 민심 어떻게 흐를지 주목"
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계(비명·혁신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혁신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조응천, 윤영찬, 이원욱 의원. 2023.12.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만약 탈퇴한다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신당 창당 추진 세력을 묶어 세우는 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탈당한다면 국민의 양극단 혐오 정치에 대한 문제의식이 크기 때문에 캐스팅보트 정당 하나 정도는 필요하지 않겠나란 의견을 많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창당이라든가 독자적인 신당을 꾸리지 않고 정당을 묶는 데 있어 플랫폼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캐스팅보트 정당이 하나 정도는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일각에서 보도된 '탈당' 여부에 대해선 "언론의 바람"이라며 "탈당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보도해서 항의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든 문제가 이재명 대표가 결단하면 다 해결될 일인데 왜 결단을 안할까"라며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최후 통첩 시기에 대해선 "이 대표의 회복 정도, 민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 너무 길게 늘어뜨릴 순 없다"며 "결단의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기념식에서 '통합'을 강조한 것에 대해선 "이재명 사당화 때문에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으니 이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미로 해석했다"며 "김 전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을 이 대표가 새겨라라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해석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 피습 이후 이 대표 체제가 좀 더 공고해졌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선 "민주당의 지지층은 결집도가 심해진 것 같지만 중간층이 어떤 판단을 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조금 더 팩트가 보도되고 알려지면 그때 민심이 어떻게 흐를 것인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