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사태 속 AA급 우량채 인기…LG유플 한화솔루션 회사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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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1월 05일 17: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 회사채가 수요예측에서 1조7000억원대 자금이 몰렸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25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1월과 2월 총 2100억원어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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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도 2000억 발행에 1조3000억원대 주문
LG유플러스 회사채가 수요예측에서 1조7000억원대 자금이 몰렸다. 한화솔루션도 회사채 ‘완판’에 성공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25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2년물 500억원, 3년물 1200억원, 5년물 8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 4100억원, 3년물에 9300억원, 5년물에 3700억원 등 총 1조7100억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주관사는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매겼다.
이자 부담도 낮췄다. LG유플러스는 공모희망금리로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에서 최종적으로 제공하는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0%포인트~+0.30%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다. 기관들이 낮은 금리에 매수 주문을 넣으면서 2, 3, 5년물 모두 이 회사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하는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매년 1~2월 회사채 시장을 찾는 발행사다. 확보한 자금은 차환용으로 투입된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1월과 2월 총 2100억원어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 외에도 SK텔레콤과 KT가 연초에 회사채 시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이 본격화하기 이전에 회사채 조달을 마치겠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내놓는 등 통신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 등도 예고돼 있다.
한편 한화솔루션도 이날 2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3450억원 매수 주문을 받았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을 ‘AA-’로 매겼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생산 세액공제 수혜 가능성 등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량채에 대한 탄탄한 투자수요가 매수 주문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형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태영건설 이슈로 기관 투심이 보수적인 상황에서도 AA급인 LG유플러스와 한화솔루션 모두 연초효과로 완판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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