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더블폴트 0.1개' 서브 영점 완성 리바키나, 시즌 첫 우승 [WTA 브리즈번]

박성진 2024. 1. 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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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2024년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의 기분 좋은 출발을 신고했다.

리바키나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WTA 500, 호주 브리즈번)에서 정상에 올랐다.

리바키나는 1개의 서브 게임을 내주기는 했으나, 별다른 위기 없이 나머지 서브 게임을 지키며 결국 경기의 승자가 됐다.

작년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하며 1300점의 랭킹포인트를 방어해야 하는 리바키나인데, 이번 대회에서 500점의 포인트를 벌어들이며 1차적인 부담은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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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기념 촬영을 한 리바키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2024년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의 기분 좋은 출발을 신고했다. 리바키나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WTA 500, 호주 브리즈번)에서 정상에 올랐다. 로마오픈(2023년 5월) 이후 8개월 만에 투어 우승에 성공한 리바키나는 1주 앞으로 다가온 호주오픈을 앞두고 실전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계랭킹은 3위로 점프했다.

리바키나는 7일 열린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를 6-0 6-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상대전적이 2승 5패로 열세였던 리바키나였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완벽하게 사발렌카를 꺾었다. 1시간 10분 만에 경기를 끝낼 정도로 리바키나의 컨디션은 절정이었다.

사발렌카의 공략법을 알고 있었던 리바키나였다. 랠리 초반, 맹공을 견디기만 하면 실수가 많아지는 사발렌카의 약점을 그대로 공략했다. 1세트 사발렌카의 서브 게임에서 리바키나는 사발렌카의 서브, 3구, 5구를 어떻게든 버텼다. 사발렌카는 1세트에서 백핸드 샷이 주로 네트로 향하며 포인트를 쉽게 잃고 말았다. 그렇게 리바키나가 6-0 베이글스코어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도 양상은 비슷했다. 리바키나가 다시 한번 사발렌카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운도 따랐다. 리바키나의 포핸드 샷이 네트를 맞고 굴절되며 사발렌카가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떨어지며 다시 한번 사발렌카의 범실을 유도해냈다. 2세트에서도 잇따라 브레이크를 허용하자 사발렌카는 라켓을 집어 던지려는 모션을 취하거나, 공을 강하게 내리치며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마저 보였다. 

리바키나는 1개의 서브 게임을 내주기는 했으나, 별다른 위기 없이 나머지 서브 게임을 지키며 결국 경기의 승자가 됐다. 7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이 시대의 서브퀸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무엇보다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에서 모든 경기를 스트레이트로 승리하는 무실게임 퍼펙트 경기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25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는 동안 2개의 더블폴트에 그치며 오프 시즌 동안 서브 영점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리바키나의 경기별 에이스 / 더블폴트
32강 vs 가데키(호주) : 4 / 1
16강 vs 메르텐스(벨기에) : 4 / 0
8강 vs 포타포바(러시아) : 2 / 0
준결승 vs 노스코바(체코) : 8 / 1
결승 vs 사발렌카(벨라루스) : 7 /0 
..
에이스 누적 / 평균 : 25 / 5
더블폴트 누적 / 평균 : 2 / 0.1

리바키나는 코코 고프(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3위를 수복했다. 작년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하며 1300점의 랭킹포인트를 방어해야 하는 리바키나인데, 이번 대회에서 500점의 포인트를 벌어들이며 1차적인 부담은 덜었다.

반면 작년부터 이번 대회 결승까지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15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사발렌카는 리바키나의 벽에 막히며 연승 행진을 마치고 말았다. 

리바키나는 이번 주 열리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WTA 500)에 출전해 다시 한번 실전 모의고사에 나선다. 사발렌카는 1주 휴식을 취하며 호주오픈에 집중할 예정이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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