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올해 4·11월에 고해상도 정찰위성 2기 더 쏜다

옥승욱 기자 2024. 1. 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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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425사업의 2·3호 위성(SAR위성)을 올해 4월과 11월에 플로리다 케이프캐너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펠콘(Falcon)-9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방사청 정규헌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425사업 2·3호 위성 발사 성공 시 우리의 우수한 우주 개발기술을 전 세계에 알려 우방국간 우주기술 협력 및 우주정보 교환 등을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주개발 기술 및 위성의 해외 수출 등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의 비약적인 성장 및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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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간 악기상시 전천후 영상촬영 가능
신속대응 감시정찰자산 확보…국방우주안보 기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우리 군 최초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탑재된 로켓이 2일 새벽 03:19(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리 군은 독자적인 우주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했고 한국형 3축 체계의 한 축인 킬체인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 (사진=SpaceX 제공) 2023.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425사업의 2·3호 위성(SAR위성)을 올해 4월과 11월에 플로리다 케이프캐너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펠콘(Falcon)-9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425사업 SAR위성은 주·야간 악기상시에도 전천후 고해상도 영상 촬영 및 정보수집이 가능한 군 정찰위성이다. 작년 12월에 발사된 425사업 1호 위성(EO/IR위성)과 상호보완적인 운용을 통해 북 핵·미사일 도발징후 탐지 및 종심지역 전략표적 감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25사업 2호 위성은 현재 지상에서 우주환경 모의시험시설을 이용해 개발시험평가 진행 중으로 2월에 시험평가를 완료한다. 3월에 발사장으로 이동한 후 1개월간의 발사 준비과정을 거쳐 4월 초에 발사할 예정이다.

3호 위성은 위성체 조립이 완료돼 개발시험평가를 착수했다. 9월에 개발시험평가를 완료한 후 11월에 발사할 예정이다.

425사업 2·3호 위성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등 국내 우주항공전문기업이 시제업체 및 협력업체로 참여했다.

국내에서 최초 개발한 초고해상도 SAR위성은 최첨단 우주기술 확보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SAR위성 개발 간 확보된 기술은 국내 우주개발 기술 강화 및 우주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하고 있다.

425사업 2호 위성 개발 총괄 책임자이자, 국과연 국방우주업무 책임자인 전병태 국방우주센터장은 "고해상도 전천후 위성인 2호 위성의 발사 성공은 국방 감시정찰전력의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에게 국방우주기술의 우수성을 알려 북한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는 군정찰위성 1호위성 발사 준비단계부터 국방부·국방정보본부·국과연 등이 참여하는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가동해 2·3호 위성 발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통해 국내에서 미국 발사장까지 위성 항공운송 관리, 현지 발사장에서의 최종시험 등 발사 전 준비사항 점검 및 이행여부를 확인 중이다.

또한 미국 발사장 현지에서의 위성발사 관리단을 운영을 통해 발사 연기 우발상황 등에 대응하고, 1호 위성 성공 발사에 이어 2·3호 위성의 연속적인 성공 발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방사청 정규헌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425사업 2·3호 위성 발사 성공 시 우리의 우수한 우주 개발기술을 전 세계에 알려 우방국간 우주기술 협력 및 우주정보 교환 등을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주개발 기술 및 위성의 해외 수출 등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의 비약적인 성장 및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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