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열풍…압도적 메모리 솔루션 공개"[CES 2024]

김정남 2024. 1. 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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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할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한다.

△클라우드 △온디바이스 AI △차량 등 세 영역에서 핵심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부사장)은 8일 삼성전자(005930)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세계적인 AI 열풍 속에서 AI는 인간의 지적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며 "CES 2024에서 업계 리더로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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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 상품기획실장 사내 기고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할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한다. △클라우드 △온디바이스 AI △차량 등 세 영역에서 핵심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부사장). (사진=삼성전자)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부사장)은 8일 삼성전자(005930)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세계적인 AI 열풍 속에서 AI는 인간의 지적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며 “CES 2024에서 업계 리더로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 부사장이 맡고 있는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은 급변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지난해 12월 신설된 메모리 컨트롤타워다. 제품 기획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모든 영역을 담당하면서 고객 기술 대응 부서들을 하나로 통합한 조직이다.

배 부사장은 “AI는 클라우드에서 처음 시작했지만 이제는 다른 응용과 플랫폼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온디바이스 AI △차량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온디바이스 AI 관련 솔루션으로는 △LPDDR5X D램 △LPDDR5X CAMM2 △LLW(Low latency Wide I/O) D램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혹은 원격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서비스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올해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꼽힌다. 배 부사장은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려면 단말기 자체에 다수의 AI 모델을 저장하고 처리해야 한다”며 “단말기 자체에서 고성능·고용량 메모리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배 부사장은 아울러 세계 최초 탈부착이 가능한 차량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인 디태처블 오토SSD(Detachable AutoSSD)를 소개했다.

그는 “자율주행이 고도화함에 따라 차량 시스템 구조는 각 영역의 제어 기능이 통합된 중앙집중형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성능과 고용량뿐 아니라 여러 개의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하나의 칩에 여러 시스템을 구현하게 하는 기술집약적 반도체)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SSD에 대한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부사장은 이와 함께 “AI의 폭발적인 성장은 급진적인 메모리 발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맞춤형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 △기존 메인 D램과 공존하면서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CMM-D(CXL 메모리 모듈 D램)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작업에 필요한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PIM(프로세싱-인-메모리·지능형 반도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 부사장은 특히 맞춤형 HBM D램을 두고 “향후 메모리 반도체 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차세대 D램 공정과 최첨단 패키지 기술로 향후 시장 변화에 맞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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