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스윗할 수가...벨링엄, 볼보이에게 담요 덮어줬다→“가장 행복한 날” 볼보이 반응

가동민 기자 2024. 1. 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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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국 'BBC'는 "벨리엄이 레알 이적 후 4개월 동안 동화 같은 시간으로 만들었다. 벨링엄은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도 무너뜨렸다. 벨리엄은 호날두 이후 처음으로 레알 입단 직후 10경기에서 10골을 넣은 선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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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사진=데일리메일

[포포투=가동민]


주드 벨링엄이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 5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아란다 데 두에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몬테칠로에서 열린 2023-24시즌 코파 델 레이 32강에서 아란디나에 3-1로 승리했다.


경기는 레알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후반 54분과 후반 55분에 호셀루와 브라힘 디아스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호드리구가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나초 페르난데스의 자책골이 나와 아란디나가 1골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레알은 상대적 약체인 아란디나를 만나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벨링엄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고 끝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영하 2도에 펼쳐진 만큼 레알 선수들은 엄청난 추위를 버티며 경기를 지켜봤다. 벨링엄을 비롯해 레알 선수들은 담요를 덮고 벤치에 앉아 있었다.


그러던 중 벨링엄의 행동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벨링엄은 추위에 떨고 있는 볼보이를 봤고 자신이 덮고 있던 담요를 볼보이에게 둘러줬다. 경기 후 볼보이는 스페인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라고 밝혔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최고인 벨링엄이었다.


사진=데일리메일

벨링엄은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난다고 알려지자 많은 빅클럽이 관심을 가졌다. 레알이 영입 전쟁에서 승리했고 벨링엄은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벨링엄의 이적료는 고정 금액 1억 3백만 유로(약 1,475억 원)이며, 3천 90만 유로(약 426억 원)의 추가 옵션 금액이 있다”고 전했다. 거액의 이적료였지만 벨리엄의 잠재력을 생각했을 때 전혀 아깝지 않은 금액이었다.


레알에 오자마자 벨링엄은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벨리엄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4-3-1-2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벨링엄은 투톱 밑에 위치했다. 중원 싸움과 페널티 박스 침투를 적극적으로 가져가면서 상당한 경기 영향력을 발휘했다.


벨링엄은 득점 행진을 이어나가며 레알 레전드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네딘 지단과 비교되기도 했다. 영국 ‘BBC’는 “벨리엄이 레알 이적 후 4개월 동안 동화 같은 시간으로 만들었다. 벨링엄은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도 무너뜨렸다. 벨리엄은 호날두 이후 처음으로 레알 입단 직후 10경기에서 10골을 넣은 선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호날두는 공격수였고 벨링엄은 미드필더다. 벨링엄은 등번호 5번 유니폼을 입어 지단과 비교된다. 하지만 지단이 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터트린 골은 10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벨링엄은 13경기 13골을 터트리며 다시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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