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이번주 탈당·신당 창당 보도에 "사실 아냐…불출마·탈당 등 결단 가까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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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이번 주 탈당 선언을 한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비명(이재명)계 결사체 '원칙과상식'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탈당·신당 창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언론의 바람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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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의 시간 흘러가 기다릴 수 만 없어"…결단 임박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이번 주 탈당 선언을 한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결단의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조만간 향후 진로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비명(이재명)계 결사체 '원칙과상식'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탈당·신당 창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언론의 바람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원칙과상식은 공동 행동을 하겠다'고 수차례 걸쳐서 말씀을 드렸다. 그리고 이 공동 행동의 내용은 경선 참여, 불출마, 탈당, 신당행"이라며 "기자회견 직전에 그 의견을 마지막에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의원 4명의 생각이 다 똑같을 수가 있겠느냐. 의견을 모으지 않았다"며 "저도 김대중 전 대통령 선거 때 당에 들어와서 벌써 27년이 됐다. 탈당이 그렇게 쉬운 선택이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번에 본인이 여태까지 정치를 해오면서 민주주의가 가장 실종된 정당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해 주셨는데 많은 원로들 의견을 아직까지도 청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로들은) 이 모든 문제를 이 대표가 결단하면 다 해결될 일인데 왜 결단을 안 하느냐고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총선의 시간이 계속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라 계속 기다릴 수 만은 없다"며 "이 대표의 회복과 민심에 대한 저희들의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해서 너무 길게 늘어뜨리지 않겠다. 결단의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이 의원은 탈당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만약 탈당한다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많은 신당 창당 추진 세력들을 묶어 세우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것도 저희들이 갖고 있는 선택지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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